*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도쿄, 8월08일 (로이터) - 세계 경제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여러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신호하면서 엔은 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달러와 호주달러는 전일의 대규모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장기 전망은 어둡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중앙은행이 전일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신호하자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가치는 모두 하락했다.
중국의 장기적 경제 전망을 어렵게 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확전 역시 뉴질랜드와 호주 경제 전망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8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19% 올라 0.64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에서는 3년반래 저점인 0.6378달러까지 내렸다.
호주달러/달러는 0.27% 상승한 0.6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에는 2009년 3월 이후 저점인 0.6677달러까지 빠졌다.
세계 통화 완화 전망 확대가 달러와 유로 등도 압박하며 엔 가치는 지지받고 있다.
달러/엔은 0.19% 하락한 106.06엔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에는 1월3일 이후 최저치인 105.500엔을 기록했다.
이시카와 준이치 IG증권 FX 전략가는 "달러 대비 엔 절상세가 현재로서는 주춤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절상될 것"이라며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다른 통화들은 상당히 약화되며 엔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 전략가는 "시장은 또한 더 많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 달러/엔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전망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의 9월 정책 완화 또한 엔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달러는 0.13% 상승한 1.12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0.1% 하락한 달러 지수는 오후 3시1분 현재 전일 대비 0.01% 하락한 97.53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지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장기적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배제하며 27개월래 고점인 98.932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 하락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