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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마감 종합)-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네고에 하락..월간 원화 절상률 2017년 1월 이후 최대

입력: 2019- 06- 28- 오후 04:49
(달러/원 마감 종합)-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네고에 하락..월간 원화 절상률 2017년 1월 이후 최대

서울, 6월2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28일 3거래일 만에 하락해 전일비 3.4원 내린 1154.7원에 마감했다.

주간, 월말 기준으로는 각각 9.3원, 36.2원 하락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19.6원 상승했다. 월간 기준 원화 절상률은 3.1%로 2017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반면 분기로는 3분기 연속 절하됐다.

장 초반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약 2원 레인지 안에서 좁게 움직였다.

미국은 G20에서 열릴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그 어떤 전제조건에 합의한 바 없으며, 새 관세 부과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중관세 6개월 유예를 약속한 바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장 후반 환율은 분기말 네고 유입에 하락하며 낙폭을 좀 더 늘렸다. 며칠 간 네고가 소극적이었지만, 이날 1150원선 후반 부근에서 물량이 일부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까지 역외가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있어 하단이 막혔지만, 장 후반 네고가 나오면서 환율이 조금 밀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극단적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서 시장 심리가 리스크 오프 쪽으로 크게 쏠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 예상수준대로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다면 달러/원 하단이 일시적으로 밀릴 수는 있어도 다시 회복될 여지가 크다"면서 환율의 방향성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16%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 시가 1157.3, 고가 1158.4, 저가 1154.3, 종가 1154.7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79.50억달러, 한국자금중개 5.33억달러

** 1일자 매매기준율: 1156.4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3118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 232억원 순매도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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