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유니셈은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BOE와 72억원 규모의 칠러(Chill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칠러는 공정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비로, 유니셈은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들에 칠러를 공급하고 있다.
BOE는 중국 우한(Wuhan)에 10.5세대 액정디스플레이(LCD) 생산 공장인 B17를 건설 중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칠러는 BOE의 B17라인 LCD 생산 공정에 사용할 예정이다.
BOE는 현재 충칭에 B12라인도 건설 중이며, 최근 푸저우에 B15 라인 투자를 결정한 만큼, 유니셈의 추가적인 장비 공급도 기대되고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및 공급량을 늘리는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BOE 포함 중국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발주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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