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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 별 영향 없었던 NFP: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비농업고용은 국면 전환을 가져올 정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일시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데 그쳤습니다. 발표 후 몇 분만에 달러화가 급등했고,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10 bp 올랐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 bp 올랐지만, 더 이상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되자 조정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진한 공장주문(불확실함),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UN 안보리 논의(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뉴스인지?) 또는 생산성 저하를 언급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가능성 낮음) 등이 조정의 이유로 지목되었습니다. 연방기금금리 원월물은 5~6 bp 상승하는데 그쳤고, 미국 10년물 국채는 올해 저점에서 3 bp 올라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오늘 오전의 달러를 보면 지난 금요일이 휴일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EUR/USD는 오늘도 1.38대에서 거래를 시작했는데, 벌써 18일째 이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호주 3월 건축승인이 전망하회로 나왔고, 4월 HSBC/Markit 중국 제조업 PMI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난 후 달러화는 AUD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화는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TV에 출연해 "일본 경제가 회복 중이며 임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한 뒤 강세를 보였는데, 이 발언은 BoJ의 "경제 활동 및 물가 전망"에 담긴 내용과 동일하기 때문에 특별히 놀랄만한 발언은 아니었습니다.
• 중앙은행 주간: 금주에는 화요일의 호주중앙은행(RBA)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목요일의 영란은행(BoE) 회의와 노르웨이 중앙은행 회의 등 4곳의 중앙은행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4곳 모두 정책 및 금리 동결이 예상되므로 관심이 초점은 회의후 성명문과 기자회견에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영란은행은 금리가 변경되지 않으면 성명문 발표도 없으므로 제외).
• RBA: RBA 위원들은 4월 회의에서 "가장 신중한 정책방향은 금리를 일정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으며, 여기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들은 환율에 대해 "과거 기준 대비 높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 이후 AUD는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환율 관련하여 수사법을 달리한다면 시장에 강력한 신호로 작용할 것입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허용한 만큼 RBA도 한층 강화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UD 하락을 유발 수 있습니다.
• ECB: 4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ECB가 이번 주 회의에서 정책 변경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 않습니다. 사실 4월에 인플레이션이 소폭이나마 상승했고, PMI도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모두 플러스 영역에 진입했으며, 4월 은행대출에서는 금융긴축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라기 ECB 총재가 4월 12일자 IMF/월드뱅크 회의에서 ECB가 유로 약세 유도를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확인해 준 가운데, 최근 발언에서는 "환율 상승이 꼭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이지 않으며 환율 상승은 '전통적 정책(마이너스 금리 포함)'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하여 앞선 발언을 부분적으로 뒤집기도 했습니다. 5월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ECB는 6월에 갱신되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EUR/USD는 상당기간 현재의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영란은행(BoE): 금리 동결은 성명도 없다는 의미이므로, 시장 반응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BoE 회의 전후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달 회의 직후에 GBP/USD가 20핍 하락한 바있습니다.
• 노르웨이 중앙은행: 지난 3월 회의 이후 노르웨이 경제와 NOK는 경제지표가 크게 호전되고(소매판매 상승, 산업생산 상승, 실업률 하락)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하면서 대체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노르웨이 은행들도 대출 금리를 낮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즉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어조 변화가 있다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가능성 높다는 의미가 되므로 NOK에 긍정적입니다.
• 미연준: 정책회의는 없지만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화요일 의회합동경제위원회(Joint Economic Committee of Congress)와 목요일 상원예산위원회(Senate Budget Committee)에 참석하여 증언할 예정입니다. 그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최근 고용데이터에 대한 FOMC의 생각, 예정대로 올해 말에 채권매입이 완전 종료될 것인지 여부, 금리 인상 가능 시점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 금일 일정: 유럽 시간대에 발표되는 스웨덴 3월 산업생산은 둔화가 예상되며, 유로존 3월 PPI는 이전과 동일한 -1.7%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4월 Markit 서비스 PMI 최종치와 4월 ISM 비제조업지수도 나옵니다. Markit 지수에 대한 전망치는 나와있지 않으며, ISM 지수는 3월의 53.1에서 오른 54.1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월요일인 오늘은 단 1명의 고위관료 발언만 있습니다. Yves Mersch ECB 이사회위원이 한 컨퍼런스에서 강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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