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와 기업 실적 발표 시즌, 월간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 주식 투자자들을 다시 시험대에 올릴 전망이다.
- 엑슨모빌은 중동발 공급 리스크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보고 있어 모멘텀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 반면 우버는 로보택시가 핵심 사업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요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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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금요일 급락하면서 주간과 월간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인텔, 아마존, 알파벳의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대규모 AI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출처: Investing.com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이번 주 0.6% 내렸고, 10월 한 달 동안 약 1.1%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간 기준 2%, 10월 한 달간 5.3% 떨어졌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보다 약 8% 낮은 수준이다.
반면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월 한 달간 1.7% 올랐다. 트레이더들이 AI 관련주에서 빠져나와 경기방어 업종으로 옮겨간 영향이다.
다음 주에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이 경제와 금리, 기업 실적 전망을 다시 따져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 시즌도 계속 이어진다. S&P 500 편입 기업 가운데 100곳 넘게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애플, AMD, 팔란티어, 퀄컴, ARM 등 주요 기술·AI 기업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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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맥도날드, 우버, 쇼피파이, 화이자, 암젠, 모더나, 코노코필립스 등 주요 기업도 실적을 내놓는다.
경제 지표 중에서는 금요일 나오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가 가장 중요하다. 시장은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6만3000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나오는 ISM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볼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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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도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새 의회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여러 업종과 개별 종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베팅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상원 결과는 아직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2년 동안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 왔다.
시장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든, 아래에서는 매수세가 몰릴 만한 종목 하나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 하나를 짚어본다. 다만 이번 분석은 11월 2일(월)부터 11월 6일(금)까지 이번 한 주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매수 추천 종목: 엑슨모빌( ExxonMobil )
이번 주 매수 추천 종목으로는 엑슨모빌이 단연 눈에 띈다. 가장 큰 상승 재료는 국제 유가 급등이다. 미국이 며칠 안에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타누라·아브카이크 정유시설을 새로 공격하면서 유가가 크게 올랐다.
브렌트유는 금요일 배럴당 117.64달러에 마감했다. 10월 한 달 동안 13.6% 올라, 2월 교전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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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4.12달러로 마감했으며, 월간 상승률은 15%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에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과 중동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을 위험을 시장이 반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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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걸프 동맹국들에 화요일 중간선거가 끝난 뒤 이르면 수요일부터 짧고 강도 높은 군사 작전이 시작될 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전했다. 이란의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공격을 받으면 제한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군에 지시했다.
공습이 다시 시작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다봤다. 래피단 프로젝츠의 밥 맥널리는 양측의 자제가 완전히 무너지면 15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정학적 변수가 아니어도 엑슨모빌에는 매수 포지션을 유지할 만한 펀더멘털 근거가 있다. 이 회사는 금요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 4.2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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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M은 금요일 장중 188.5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뒤 187.25달러에 마감했다. 상승 추세도 교과서적이다. 주가는 분석 도구가 추적하는 모든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으며, 일간·주간 종합 지표 모두 ’적극 매수’를 가리키고 있다. 한마디로 매수세가 확실히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뜻이다.
지정학적 긴장이 원유 가격을 계속 밀어 올리고 있는 만큼, 엑슨모빌은 이번 주 신규 매수나 추가 매수를 고려할 만한 종목이다.
매매 전략:
- 진입가: 현재 수준(약 187달러)
- 목표가: 195.00달러(기대 수익률 약 4.3%)
- 손절가: 179.70달러(손실 위험 약 3.9%)
매도 추천 종목: 우버(Uber)
반면 우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황이 더 복잡해, 이번 주 매도 종목으로 꼽았다. 회사는 여러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장기적으로 차량 호출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쳐,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신중한 가이던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우버는 수요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6시 55분, 정규장 개장 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은 크게 나빠졌다. InvestingPro 데이터에 따르면 우버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24명 중 15명이 이익 전망치를 낮췄다.
옵션 가격에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최대 ±6% 움직일 수 있다는 예상이 반영돼 있다. 하락할 경우 주가가 수년래 최저치까지 밀릴 위험도 있다. 과거 실적 흐름도 비관론에 힘을 싣는다. 최근 네 번의 실적 발표 가운데 세 번은 발표 후 주가가 떨어졌다.

출처: InvestingPro
월가는 우버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86달러로, 전년 동기 1.20달러보다 28.3%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은 약 9% 늘어난 146억7000만 달러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이 내놓을 연간 가이던스에는 어려운 여건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수익성과 비용, 그리고 로보택시 상용화가 빨라지면서 커지는 장기 경쟁 위협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운영을 확대하고 있고, 웨이모도 차량 대수와 서비스 지역을 늘리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
우버는 대규모 투자로 맞서고 있다. 자율주행차 파트너십에 100억 달러 넘게 투자하기로 했고, 연말까지 자율주행차 운행 도시를 현재 7곳에서 최대 15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출처: Investing.com
UBER 주가는 이미 크게 밀려 6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100달러 가까이 올랐던 52주 최고가보다 30% 넘게 떨어졌고, 최근 저점 부근에 머물러 있다. 20일 지수이동평균선(68.03달러), 50일 단순이동평균선(71.21달러), 200일 단순이동평균선(73.34달러)이 모두 주가 위에서 하향하고 있어 매도세가 우위에 있다.
실적이 예상에 겨우 부합하거나 이를 밑돌고, 자율주행 사업의 수익성과 경쟁 심화에 대해 경영진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면 매도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매매 전략:
- 진입가: 현재 수준(약 65.25달러)
- 목표가: 60.63달러(기대 수익률 약 6.7%)
- 손절가: 67.20달러(손실 위험 약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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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조항: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 전에는 반드시 직접 조사하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SPDR 다우 ETF(DIA), SPDR S&P 500 ETF(SPY),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를 통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 500, 나스닥 100에 매수 포지션을 갖고 있다. 또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E)와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ETF(XLV)도 보유하고 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과 기업 재무 상황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종목과 ETF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조정한다.
이 글에 담긴 견해는 전적으로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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