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중국 관세 발효에 낙폭 제한, 달러-원 1,460원대
전일 달러-원 환율은 관세 우려가 여전히 유지되며 1,46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 장초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부과 유예 소식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 출발. 다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제한적으로 유입되며 낙폭은 제한. 오후중 대중국 관세가 유예되지 않고 발효되자 재차 반등 시도. 주간장 전일대비 4.3원 하락한 1,462.9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미중 협상 가능성, 고용지표 둔화에 재차 안정
(미국채 금리↓) 전일 미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과 고용시장 둔화 재료를 소화하며 하락. 전일 한국시간 오후 2시 미국의 대중국 10% 관세가 발효. 이에 중국도 미국산 석탄,LNG에 15%, 원유, 농기구에 10%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다만 시장은 1)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전체 규모인 약 4,500억 달러에 10% 관세를 부과한 데 비해, 중국의 대응안은 200억 달러 규모의 적은 품목 10-15% 관세를 부과하다는 점, 2) 중국의 관세가 다음주 월요일인 2월 10일에 부과될 것이라는 점에 있어 중국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해석. 이에 미국채 금리는 하락 전환. 한편 이날 JOLTs에서 발표한 12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60만건으로 예상치(800만)을 크게 하회. 그간 구인건수의 큰 축을 담당했던 전문직과 헬스케어의 고인 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 또한 5000명 이상 대기업의 퇴직 인원이 전월대비 급증하며 불안요소가 잔존. 다만 아직 실업자 한명당 구인공고 수는 1.1배로 안정. 또한 해고와 퇴직 인원 또한 변화가 미미한 수준.
(달러↓) 달러는 미국채 금리와 연동되며 관세 부과 전인 1월 31일 수준까지 하락. (유로↑) 유로화는 무역 분쟁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 이날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무역 담당 위원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의지를 표명. (엔↑) 엔화는 BOJ 총재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매파적 발언에 강세. BOJ 총재와 총리 모두 일본이 현재 디플레이션에 벗어나 인플레이션 구간에 진입했다고 언급.
금일 전망: 아직 유효한 관세 우려 장세, 달러-원 제한적 하락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관세에 관한 관망세 이어지며 1,45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 전일 미국의 대중국 관세 발효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분쟁 확산 우려보다 오히려 협상 기대감으로 전환. 다만 중국의 보복관세 발효 시점이 아직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되어 있고, 트럼프 또한 협상이 급하지 않다고 언급한 만큼 아직 완전한 불확실성 해소 국면이라고 보기 어려워. 따라서 새로운 뉴스 발표 전까지는 이러한 관망세가 상하방을 1,448-1,453원 수준으로 제약할 전망.
다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유입이 본격화 되면 1,450원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 존재. 전일 외국인들은 중국의 보복관세 소식에 순매수가 제한. 장 마감후 바뀐 시장 분위기 흐름에 힘입어 오늘 아시아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될 경우 마감 전 1,440원 중후반까지 하락할 가능성 존재. 금일 예상 레인지 1,448-1,455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