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급 원유 증산 예고에 이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를 압박 중.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전 협상을 할 경우 푸틴 대통령에게 은혜를 베풀 것이라며 만약 거부할 경우 러시아가 판매하는 모든 것에 관세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 다만 트럼프는 러시아를 해칠 의도가 전혀 없고 러시아 국민을 사랑하며 푸틴 대통령과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언급. 또한 쉬운 방법과 어려운 방법이 있는데 곧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과 조만간 대화를 할 것이라고 예고.
사우디의 11월 원유 수출이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JODI에 따르면 11월 사우디 원유 수출은 10월 대비 4.7% 증가한 620.6만bpd로 집계. 사우디 원유 생산량은 10월과 유사한 892만bpd 수준. 12월 OPEC+ 회의에서 1월부터 예정됐던 2차 자발적 감산에 대한 되돌림을 4월부터로 연기한 가운데, 1월부터 더욱 강화된 러시아 제재 등으로 인해 사우디 원유 수출량은 향후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음. 특히 러시아산 원유 수요처가 중국과 인도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지리적 이점과 사우디와의 관계를 감안했을 때 이들은 일부 수입을 사우디를 비롯한 OPEC국가들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짐. 사우디는 그간 OPEC+ 감산을 주도하며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은 감산을 통해 감산 의지를 유지해왔음. 하지만 수출 점유율 유지를 위해 자국내 원유 재고 소진으로 일부를 충당해옴. 그 결과 2016년 3억 배럴에 달했던 사우디 원유 재고는 현재 50% 수준인 1.5억 배럴에 불과, 이는 22년래 최저 수준임. 유가 급등기인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성장률도 빠르게 둔화됨. 결국 어쩔 수없이 미루고 미뤄왔던 OPEC+ 감산 되돌림을 진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 다만 역대급 증산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눈치를 보며 점진적 증산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정치 외교 관점에서의 변수들은 남아있음.
휴전 협정이 발표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자마자 하마스가 수천명의 병력을 거리로 파견해 통제권 확립을 시작. 휴전 협정에 따르면 하마스가 관련하는 경찰은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서 법과 질서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게 됨. 다만 하마스 관련인들은 이스라엘 군대에 접근하거나 이스라엘 국경 근처 완충지대에 들어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음.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휴전 협정 이틀만에 서안지구 공격을 시작. 전일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제닌을 공습하고 저격수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난민촌을 포위. 최소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해 공격하는 이스라엘 정착민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그 직후 공격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트럼프가 사실상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면죄부를 주고 묵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셈.
곡물
Corn(3월): 세계 3위 옥수수
Soybean(3월): 아르헨티나 대두
Wheat(3월): 미국 중부와 남부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