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4년 8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주 발표된 소매판매 및 실업수당 청구건수 데이터는 긍정적이었고 미국의 경기침체 리스크가 완화되는 듯 보였다.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로 인해 9월 18일 연준 FOMC 정책회의에서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금리인하가 지연될까?
현재 시장 상황과 자체 모델링으로 판단할 때, 다음 달부터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선 연방기금 선물은 9월 18일에 연준이 목표 금리를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그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정책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금리 역시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진영에 속해 있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2년물 수익률은 4.06%(8월 16일)까지 하락했다.
이는 현재 연방기금 목표 금리인 5.25%~5.50%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으로, 군중의 집단지성을 통한 사실상의 금리인하 전망으로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스프레드를 보이고 있다.
다른 관점도 살펴보자. 인플레이션, 국채금리 곡선, 미국 경제 및 기타 요인을 바탕으로 최적의 연준기금금리를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CapitalSpectator.com에서 모니터링하는 모델을 확인해 보았다.
핵심은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정책금리가 인하될 시기가 지났다는 것이다.
물론 확실한 것은 없으므로 다음 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연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견조한 경제 지표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온다면 금리인하가 늦어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역사를 보면 향후 4주 동안 발표될 경제지표가 최근 몇 달간 보았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 완만하지만 둔화되는 성장과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기본 시나리오로 남아 있다.
한편, 시장은 목요일(8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오는 논평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무엇보다도 하이라이트는 금요일(8월 23일) 오전 10시(동부표준시)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마크 카바나는 "연준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더 큰 폭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닫지는 않겠지만, 그런 신호를 강력하게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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