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파월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구체적인 인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며 앞서 발표된 두개의 통계 지표의 변화를 지적했다. 또한 파월은 금리 인하폭이 너무 적거나 늦어질 경우 경제와 고용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옐런 재무장관도 바로 이어진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 발언에 힘을 보탰다. 주택 관련 비용은 계속 높은 상태지만 인플레이션이 시간을 지나면서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고 지금까지 이뤄낸 인플레이션 하락은 엄청난 발전이라고 언급했다.
에너지
유가는 소폭 조정받았다.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전체 원유 생산의 15%를 차지하는 걸프만 일대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항구의 피해나 생산시설의 중대한 파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항구는 이미 재개장했고 대부분 생산시설 또한 대부분 가동을 재개했다. 다만 여전히 텍사스주에 191만 가구의 정전이 발생했고 주요 정유시설 일부가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약 60만bpd 가량의 수요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달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비공식적으로 907.8만bpd을 기록했다고 러시아 에너지부 관련인이 언급했다. 이는 여전히 OPEC+내에서 합의된 생산 목표치인 897.8만bpd 대비 10만bpd 높은 수치다. 노박 부총리는 6월 생산량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지난달 러시아는 금년 4월부터 발생한 추가 생산분에 대해 내년 9월까지에 걸쳐 보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주간 원유 수출량이 7월7일까지 기준으로 267만bpd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무려 99만bpd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4주 평균도 21.5만bpd 감소해 20주래 최저인 327만bpd에 그쳤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인도 모디 총리가 1대1 면담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박 부총리는 작년 기준 인도가 러시아 원유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한해 러시아산 원유의 인도 수출량은 9,000만톤 가량으로 전년 대비 두배가 증가했으며 이는 인도 전체 수요의 4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EIA는 금년과 내년 수요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금년 원유 수요는 작년 대비 108만bpd 증가에서 111만bpd로, 내년 수요는 153만bpd에서 177만bpd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년 하반기 OPEC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했다.
한편 미국 API 재고는 190만 배럴 감소했고 가솔린은 300만 배럴 감소, 정제유는 230만 배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