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미국 경제 강세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최근 연준의 긴축 강도가 약해지고 정책 기조 역시 비둘기파적으로 전환되었는데, 미국 신규 주택착공 실적마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견조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었다. 11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14.8% 증가한 156만 채로 집계되어 예상치인 136만 채를 상회했고,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이 완화적 기조로 돌아선 이후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모기지 금리도 하락하는 추세이기에 향후에도 주택 착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러시아 금속을 겨냥한 영국의 제재 조치로 인해 LME 재고가 급증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6주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영국 정부가 영국인과 영국 회사의 실제 러시아 금속 거래를 금지하면서 러시아산 알루미늄이 마지막 보루인 LME 창고로 유입되는 상황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위험 속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과는 다르게 ECB는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인 유로 강세와 달러 약세 구도가 지속되었다. 금 가격은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세력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 최소 10여 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지지 받았다.
EV metal
코발트: 중국 소유 기업들은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콩고와 인도네시아의 코발트 채굴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발트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한계 생산자를 제거하여 중장기적으로 가격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지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CMOC 그룹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가 되기 위해 올해 1~9월 코발트 생산량을 144% 늘렸는데, 이 속도라면 2022년 11%이던 CMOC의 점유율은 2025년 30%(BMI사 전망치)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MOC와 더불어 최근 중국의 MMG사도 콩고 Kinsevere 광산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Jinchuan 그룹도 콩고 코발트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Morgan Stanley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정제 코발트 공급량은 23% 증가해 2024년까지 74,800톤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위 생산국인 콩고 정부는 광산업체로부터 받는 로열티 및 세금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HPAL(고압산침출) 프로젝트에서의 MHP(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 코발트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향후 5년간 시장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는 가까운 미래에도 코발트 가격이 낮게 유지될 것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