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고용 냉각의 증거가 추가되었지만 비농업 고용 데이터를 경계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11월 ADP 민간 고용은 전달에 비해 10만 3000건 증가하면서 예상치(13만 건 증가)에 크게 못 미쳤는데, 고용 둔화 가능성을 신호하는 지표임에도 내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수치가 ADP 고용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비철 가격의 상승이 제한되었다.
니켈: LME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황산니켈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산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의 일종으로, 니켈 함량은 LME에서 거래되는 Class1 니켈보다 낮다. LME는 시장 참가자들이 순도가 낮은 Class 2 제품을 원할 경우 계약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고용 지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 중에서 금 가격은 잠시 조정받은 후 국채수익률 하락과 함께 상승세를 재개했는데, ADP 민간 고용이 예상을 하회하자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EV metal
리튬: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작년 11월 최고치에 비해 80% 이상 하락한 톤당 13,761달러를 기록했고, 광저우선물거래소의 1월 인도분 탄산리튬 선물은 12,915달러에 거래되었다. 에너지 전환 수요에 대비한 리튬 투자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몇 년간 시장의 과잉 생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모니터링 해야할 부분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기업들이 새로운 광산이나 정제 시설에 대한 투자 계획을 연기·취소하는지 여부다. 고비용 광산의 퇴출 여부에 따라 가격 약세 기간의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발트: 코발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산들의 생산량 확대 추세는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CMOC사가 Kisanfu 광산(54,000톤/y) 생산을 확대하는 등 대부분의 증가는 1위 국가인 콩고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공급도 성장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코발트 생산국에 등극했으며, 2030년까지 생산량을 10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부 글로벌 프로젝트는 가격 약세로 지연 또는 취소되고 있는데, 지난 3월 광산회사인 Jervois Global은 미국의 유일한 코발트 광산이 될 아이다호 사업장의 최종 건설을 중단한 바 있다. Glencore의 역시 지금까지는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지만 가격 하락에 대응하여 생산량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