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37.00~1,347.00
- NDF 종호가: 1,339.00/1,340.00(+4.25)
전일 국내 동향 : BOJ 정책 동결과 달러 강세에도 네 고 및 당국경계 속 소폭 하락
1,339.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위험선호심리 복귀와 긴축경계 속 횡보세를 보였지만, 점심무렵 상승. 역외 매수 및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고 BOJ의 정책 동결 소식 속 달러 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1,340원을 상향 돌파. 다만 오후 월말 네고물량과 위안화 강세, 당국경계 등에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했으며, 환율은 1,330원 레벨 복귀 후 전일대비 0.3원 내린 1,337.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긴축경계와 위험회피 심리 속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상승
달러화는 긴축경계 재점화 속 미 국채금리 급등과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102pt 수준 강세.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1분기 1,000억$ 의 예금이 인출되고, 관련 위기감이 지속되자 파산. 은행 대출의 많은 부분이 모기지라는 점에 채권금리는 상승했고 위험회피 심리 속 달러는 강세. JP모건은 정부의 요청으로 파산 은행 인수에 참여, 보험 및 무보험 예금 920억$ 와 1,730억$ 의 대출, 300억$ 유가증권 대부분을 인수하겠다 주장했지만 위험회피 심리는 여전히 지속.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46.3)대비 개선된 47.1을 기록했으나 6개월 연속 기준(50)선을 하회. 신규주문과 생산은 각 45.7, 48.9로 전월(44.3, 47.8)대비 강세를 보여 미국 경기의 개선세 시사. 주목할 부분은 구매물가 수준과(49.253.2) 고용(46.950.2)이 큰 폭 상향조정 되어 긴축 장기화 조건인 고물가, 견고한 고용을 시사했다는 점. 이는 3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4.6%(전월 4.7%)를 기록해 고물가 장기화 가능성을 나타낸 것과 결을 같이함. 이에 달러와 미 국채금리 상승폭은 추가 확대되었고 FEDWatch의 5월 25bp 금리인상 확률은 92%로 상향.
한편, 중국 4월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해 4개월만에 수축국면으로 돌아서며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고 엔화는 BOJ의 완화적 스탠스 연장 및 미-일 금리차 확대 속 추가적 약세 흐름 보임.
금일 전망 : 리스크오프 기반 외인 이탈세와 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 속 상승
금일 달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Higher For Longer을 가르키고 상업부동산을 위시로 금융안정 우려가 지속됨에 긴축경계 + 리스크오프 기반 상승 전망. ISM 제조업 지수의 구매물가와 고용지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지 못하는 근원 PCE 등은 5월 FOMC의 연준 태도를 뒤바꿀 수 있는 결과. 실제 FEDWatch 상의 25bp 인상 베팅도 큰 폭 상승했고 5-6월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고조. 이를 기반으로 금일 적극적 롱플레이 가능할 것이며 1,340원 구간 내 고점 테스트를 진행할 것. 그나마 최근 원화 강세를 지지하던 위안화 강세 흐름 역시 위축된 중국 경제지표를 반영해 힘일 잃을 수 있고, 은행 시스템 우려 속 위험자산인 원화에 대한 외국인 이탈세까지 가열될 경우 추가 상승 폭 보일 수 있음. 역내 저가매수성 결제수요 역시 환율 상승 흐름을 일부 지지.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과 수출업체의 고점매도는 급격한 상승세를 제한.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통화스왑 등의 정책을 운용하며 환율의 큰 변동성을 제한하고자 하는 당국이기에, 금일 미세조정 움직임을 통해 과열된 롱심리를 억제할 수 있음. 또한 수출업체가 고점매도 전략을 차용해 상승압력을 꾸준히 제한하는 경우 역시 금일 환율 상승에 저항선 제공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