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35.00~1,346.00
- NDF 종호가: 1,338.80/1,339.20(+9.15)
전일 국내 동향 : 역외 매도와 당국 구두개입 속 급등 급락 반복 후 소폭 하락
1,331.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약달러 흐름을 쫓아 1,330원을 하향이탈. 다만 국내증시 외인 이탈세가 커지자 원화 매도 압력이 점차 높아졌고, 항셍지수 급락에 따른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며 환율은 급등. 이에 오후 1,337원 수준에서 고점을 달성. 그러나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과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자 재차 상승분을 반납하여 전일대비 2.6원 내린 1,332.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금융안정 우려 재점화와 소비심리 둔화 속 달러 강세
달러화는 지방은행 리스크 재점화 및 경제지표 둔화 속 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상승 마감
미국 4월 CB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을 기록해 전월(104.0)수치를 큰 폭 하회 후 7개월 래 최저치 기록. 산업과 노동시장에 대한 현재상황지수는 상승(148.9151.1)했지만 소득, 사업, 노동시장에 대한 단기전망(6개월)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하락(74.068.1). 지방은행 시스템 우려가 발생한지 3주 이후(4/3~4/19) 진행된 설문조사라는 점에 금융안정 우려에 따라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확인했고, 위험회피 심리가 시장 내 전이.
금일 전망 : 위험회피심리의 쏠림과, 소폭 되돌림 분위기 속 1,340원 진입 전망
금일 달러/원은 지방은행 안정성 우려가 촉발한 위험회피 심리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좌절되었음에 상승 전망. NDF 기준 1,340원을 한차례 상향 돌파한 환율은 재차 1,330원 후반 부근으로 내려오며 소폭 되돌림을 연출. 다만 개장과 동시에 역외 롱플레이가 유입되고, 그동안 원화가 보여왔던 것처럼 달러 강세 폭 보다 더욱 큰 약세폭을 원화가 기록할 경우 환율은 재차 1,340원 구간 진입 가능.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 위안화 역시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는 재료이며, 최근 미국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중국과의 공조에 대한 압력을 넣고 있다는 점 역시도 원화 약세 재료. 대외적 분위기가 롱을 가르키는 경우 실수요 역시 추격매수 형식으로 강제당할 수 있기에 결제수요가 출회할 수 있음.
다만, 이러한 분위기가 지방은행 우려에 따른 심리적 쏠림이 원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장 후반 일부 되돌림 역시 가능. MS와 알파벳의 에프터마켓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전일 구두개입을 통해 확인했듯 1,340원이라는 수준까지 급등한 흐름을 당국이 좋지 않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위험회피 분위기의 쏠림 일부 안정과 당국경계는 금일 환율 상단을 방어
FRB(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300억달러 지원이 없었을 경우 1분기 예금이 1,045억달러 보다도 부족했을 것이며, 자구책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매각을 검토중이란 소식에 -49.4% 가량 급락. 이 여파에 트러스 파이낸셜 및 US 뱅코프 등의 은행주 역시 5% 정도 하락.
경제지표 둔화와 은행우려 재점화 속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고조되었고, 2년물 입찰에서 높은 수요가 확인되자 미 2년물 금리는 13.4bp 하락. 이와 더불어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는 강세를 보임. 다만 Microsoft의 사업인 Azure 서비스에 대한 수요 회복과 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부의 첫 수익 창출, 자사주 매입 예정(700억 달러) 소식 등은 장 마감 이후 위험회피 심리를 일부 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