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42.00~1,252.00
- NDF 최종호가: 1,246.90/1,247.10(+18.85)
전일 국내 동향 : 저점매수 및 유로존 통화 약세 흐름 속 상승
BOE, ECB 통화정책 여파에 1,225.0원으로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저점매수 및 위안화 약세 흐름 속 상승. 다만 점심무렵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과 상단 네고물량에 추가 상승압력이 소진되며 횡보세 보임. 해당 흐름은 오후까지 지속되었으며 양방향 수급이 팽팽한 와중 박스권 흐름을 보였고, 전일대비 9.1원 오른 1,229.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고용과 서비스PMI가 이끌어낸 달러 강세
달러화는 1월 비농업고용지표 서프라이즈, ISM 서비스업 PMI 반등 및 엔화 약세 기반 상승 마감.
1월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18.5만건)을 큰 폭 상회한 51.7만건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3.4%로 개선. 세부내용을 본다면 정부 주도 고용 건수가 파업이 종료된 탓에 큰 폭 증가했고 레저, 숙박업, 음식업 등의 개인 서비스 관련 고용자수도 크게 증가. 의료서비스 및 교육 서비스 역시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며 서비스 중심의 고용 개선을 보임. 이를 반영해 시장은 서비스업 임금 상승 압력을 재고려했고 선물시장은 Terminal rate를 기존 5%에서 5.25%로 상향조정.
1월 ISM 서비스 PMI 역시 예상(50.5)과 이전수치(49.2)를 크게 상회한 55.2를 기록. 세부적으로 서비스업 신규수주(45.260.4), 생산/사업활동(53.560.4)등이 PMI 상승을 주도. 견고한 고용과 서비스업 업황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되자 시장은 연착륙 가능성을 더욱 고조.
한편, 엔화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속 달러 급등 뿐 아니라 아마미야 마사요시가 차기 총재로 거론되자 급락. 아마미야 총리 후보는 포괄적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한 이력이 있으며 아베노믹스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초완화통화정책의 급격한 철회 가능이 낮아질 수 있음을 반영.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후반부에 도달했다는 인식과 강달러 속 하락 마감.
금일 전망 :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견고한 서비스업 여파에 상승
금일 달러/원은 고용지표 충격과 견고한 서비스업이 주도한 강달러 영향에 상승 흐름 전망. 최근 연준은 견고한 고용이 불러올 임금상승 압력을 유의해야 한다는 파월의장의 주장과, 소비 및 투자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를 대비해야 한다는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 1월 FOMC는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의견을 좀 더 반영했었으나 1월 비농업고용지표는 파월의장의 주장에 타당함을 부여. 이에 유로/달러 선물에 반영된 Terminal rate도 기존 5%에서 5.25%로 상승. 서비스업 PMI가 크게 상승한 결과 역시 파월 의장의 주장을 지지하기에, 시장은 금일 2~3회 인상 후 마무리 될 것이라 보였던 금리 사이클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을 제기 가능. 이는 달러 롱플레이에 유리한 환경 제공함과 동시에 위험선호심리 위축에 의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 또한, 완화적 통화정책과 관련성이 좀더 높은 야마미야 마사요시가 차기 총재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엔화 약세를 연장하며 금일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
다만, 상단 대기 네고물량은 바뀐 환율 레벨에 따라 집중적으로 출회될 수 있으며 상단 경직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