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10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SPDR S&P Retail ETF는 올해 35% 가까이 하락
- 거시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소매 섹터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
- 타깃, 어려운 상황이나 여전히 탄탄한 장기 투자 종목
팬데믹 시기 구매 열풍 이후 소비자들의 지출 습관 변화로 인해 미국 소매 업계는 마진 하락, 재고 증가, 낮은 판매 전망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SPDR S&P Retail ETF(NYSE:XRT)는 올해 들어 3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24%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지속되는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리스크 상승 속에서 소매업체들은 이번 슬럼프에서 회복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지난 8월에 메이시스(NYSE:M)의 제프 제네트(Jeff Gennette) 최고경영자는 모든 소득 수준의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달러 제너럴(NYSE:DG) 경영진도 사람들이 세제 등 필수품 소비에 있어 더 저렴한 옵션을 찾고, 신용카드 구매가 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타격을 입은 소매 업계에서도 예외가 있다. 그중에서도 필자는 올해 33% 정도 주가가 하락한 타깃(NYSE:TGT)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미국의 종합 할인 유통업체 타깃의 수요일 종가는 155.74달러였다.타깃은 경쟁사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왜냐하면 의류, 가구, 전자기기 등 소비자들이 팬데믹 이후 소비를 줄인 임의소비재 부문에 대한 노출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이런 물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재고를 쌓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과도한 재고가 남은 상황에서 타깃은 공격적인 할인을 통해 재고를 정리해야 했다.
이는 올바른 전략으로 보이지만 타깃 실적에는 타격을 입혔다. 지난 5월~7월 3개월 동안 동일점포판매는 2.6% 상승했으나, 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줄어들었고 영업 마진은 9.8%에서 1.2%로 급락했다.
지금 상황이 오래 유지될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타깃이 성공적으로 단기적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고 최악은 지나갔다는 신호가 이미 나타났다. 인베스팅프로의 여러 밸류에이션 모델에서도 타깃 주가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출처: 인베스팅프로
유통센터에서 재고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은 6월부터 20% 줄었고, 비용 압박은 최근 유가 하락으로 완화되었다. 또한 재고 내 제품 조합에서 필수재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할인 리스크도 줄었다.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재고 정리로 인한 재무적 효과 대부분은 이제 사라졌다. 타깃은 이번 가을 시즌에 수익성이 강력하게 개선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타깃이 팬데믹 기간보다 훨씬 어려운 운영 환경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 어려움이 장기적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30% 급락 이후 타깃 주가는 매우 저렴해 보인다. 선행 주가수익배수는 단 12배이며, 배당수익률은 3% 정도다.
장기 투자 종목을 고를 때 가장 큰 우려는 경제 활황에도 불황에도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 여부다. 타깃은 이런 점에 있어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타깃은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 2008~2009년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을 포함해 지난 50년 동안 배당을 매년 상향했다.
결론
필자는 탄탄한 수입 잠재력과 빠른 반등 능력 덕분에 타깃이 보유할 만한 최고의 소매 업계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공급망 문제, 높은 인플레이션, 팬데믹 이후 수요 하락에 직면한 2022년의 어려움이 지나고 나면, 타깃은 다시 바닥을 다지고 상승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으므로 현 약세장에서 안전한 종목이다.
주: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글에 언급된 주식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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