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지난주: 비철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중국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 (LPR) 1년물과 5년물을 7개월만에 동시 인하해, 적극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 중인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극심한 가뭄 피해로 전력 생산의 80%를 차지한 쓰촨성의 전력 공급 중단 조치가 25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도요타, 인텔 (NASDAQ:INTC), 폭스콘, CATL 등 주요업체들의 가동 중단이 비철 수요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이후 발표된 중국 정부의 40조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위한 특별 대출(선분양 후 유동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프로젝트 완공)과 1조위안 규모의 부동산과 인프라 중심의 경기부양 패키지 결정 소식에 지지받았다. 다만 이후 미국의 부진한 부동산 지표와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의지 재확인으로 비철 가격의 상승 압력은 제한되었다.
니켈: Antaike에 따르면 니켈 공급 과잉 규모는 11만톤, 내년은 12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5.7만톤 공급 부족 대비 시장내 수급 상황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대 니켈 공급국인 인도네시아의 신규 제련소 가동 영향에 전세계 공급량은 매년 20% 가량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2022년에서는 314만톤, 내년은 341만톤을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정련 니켈 가격은 정광 가격 상승과 전력 비용 증가,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정련 니켈에 대한 수출세 부과 움직임 영향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한주간 유가는 2.6%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재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핵합의 타결 기대도 함께 높아진 가운데, 9월5일 OPEC+ 회의에서의 감산 기대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정치적인 결단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미국의 최우방국이며 핵합의 복원을 반대해 옴) 설득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은 최근까지도 이 문제에 대해 빈번하게 통화하며 의견을 교환했고 현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미국을 방문중에 있다. 이스라엘은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당장은 이란의 핵활동을 제한할 수 있으나 합의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2031년 이후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대한 제약을 푸는 일몰 조항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적극적인 협상 재개 노력으로 이란의 수출 규제가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를 경계한 OPEC+ 국가들의 감산 합의 움직임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Pro Farmer가 발표한 대두와 옥수수 수율 전망이 가뭄 피해로 인해 시장 예상보다 낮았고, 특히 미국내 옥수수 1위, 대두 2위 생산지인 IOWA주 수율이 3년 평균보다 낮은 영향에 상승
밀(12월): 일본(11만톤)과 대만(3.4만톤)의 밀 구매 계약 보도와 중국내 가뭄과 홍수 피해로 인한 수율 감소로 식량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