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원화 약세 어디까지 상승하나?
- 중국 베이징 봉쇄 가능성 속에 경기 둔화 부각되면서 위안화 약세
- 미 국채 금리 조정에도 불구하고 달러 인덱스 최고치
- 국내 1분기 성장률 0.7%로 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 부각
금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9.5~1265.5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27일 원/달러 환율은 1260원을 돌파하면서 시작되어 9시 48분 현재 1263원 근처에서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삐 풀린 원/달러 환율의 약세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현재 시점에서는 미 연준의 정례회가 다음 주 예정되어 미 연준의 빅 스텝 확인 후 흐름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미 연준의 빅 스텝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중국의 베이징 봉쇄 가능성에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공급망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 둔화 속에 인플레이션 이슈 부각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금융당국이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지속되면서 직접적인 시장 개입(달러 매도)에 나설 것인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1분기 성장률이 0.7%로 성장 둔화가 현실화하고 4월 말 기업의 수출대금 결제 요인으로 인한 달러 수요 증가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 지속은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4월 말 이후 기업의 월말 자금 수요가 마무리되고 5월 초 연준의 빅 스텝이 실행되고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본격화될 경우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