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전망
1. 미 국채 10년물 금리 조정 영향 속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심화할 듯
2. 글로벌 위험 선호 회복 가능성
3. 미 연준 정례회의 전 블랙아웃 기간으로 미 국채 금리 안정화 확인 필요
금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0.5~1252.5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250.20원에 거래를 시작해 10시 12분 현재 1247.88원 근처에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시 11분에는 1242.01원까지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에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 영향이 미 연준의 정례회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들면서 미 연준 인사의 발언이 자제되면서 국채금리 역시 일정 부분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위험선호 심리 재개에도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통화의 평가 절하 현상은 미 연준의 정례 회의 이후에도 일정 부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미 연준의 빅 스텝이 5월 이후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위안화 약세 등 아시아 통화의 약세 흐름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순매도 연장 흐름 속에서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4월 말 기업의 수출대금 결제 영향으로 달러 수요가 증가할 부분 역시 환율 변동성에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화는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지급준비율을 기존 9%에서 8%로 1%(100bp) 하향 조정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의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일부 지역의 봉쇄 가능성 속에 경기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빅 스텝 이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따라가겠지만 미 연준의 정례회의 이후 미 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이 지속될 경우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금융당국에서 구두 개입을 하였지만 원/ 달러 환율이 1250원을 돌파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원/ 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