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2월)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주목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고 천연가스는 6% 이상 상승했다. 전일 미국이 서면을 통해 러시아에게 발송한 내용에 러시아가 요구했던 안전보장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승인 거부 등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은 다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려했다. 우크라이나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5만 배럴에 불과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자체가 직접적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지는 않겠으나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 침공 이후 서방국들의 2위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수출 제재 가능성과 대부분 유럽으로 수출되는 러시아의 원유와 석유 제품들(하루 평균 650만bpd)에 대한 공급 차질 때문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미 여러 차례 러시아가 누구도 침공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미국의 서면답변 이후 러시아는 어떠한 긍정적 요소도 들어있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 증강을 시사했다. 또한 러시아 보로다이 의원은 친러 반군 점령 지역인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적대 행위가 수일내로 혹은 4월 중순에 시작할 것이라고 의회방송에서 주장했다. 3월에는 돈바스 지역이 진흙탕으로 변하기 때문에 군사 장비 이동이 어려워 땅이 굳는 4월 중순이 되야 전쟁 여건이 조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돈바스 전쟁에서 분리주의 반군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당시 돈바스 지역에서 잠시 분리되었던 미승인국의 초대 총리를 지냈던 인물이다.
미국은 러시아에게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에는 노드스트림2를 절대 가동할 수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하면서도 러시아에게 외교의 길을 택하는 방안을 촉구하며 협상테이블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전화로 중국 왕이 외교부장에게 이 문제로 도움을 요청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러시아에 대한 설득을 종용했다. 하지만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방해나 중단하라며 비판했다고 중국 언론이 이를 상세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농산물
Corn(3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주요 경작지에 일부 비소식이 이어지면서 가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소폭이나마 감소했고 유가의 상승세도 주춤해진 영향에 약보합에 마감
Soybean(3월): 중국내 대두유와 대두박 가격 상승과 브라질 주요 경작지인 파라냐 지역의 대두 생산량이 가뭄 피해로 인해 금년 생산량이 800만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에 지지
Wheat(3월):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유럽내 밀 가격 조정에 따른 유럽산 밀 수출 계약 체결 소식에 미국산 밀에 대한 수출 매력도 하락이 부각되며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