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기 둔화 우려 와중 알루미늄, 니켈 공급 차질 여전
비철 시장은 미국 소비 지표가 부진한 것과 더불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편 알루미늄과 니켈의 단기 공급 부족 우려는 지속, 매크로 환경과는 별개로 상승했다. 니켈은 역사적으로 적은 재고량으로 2007년 이래로 가장 높은 Spot premium($376.50)을 보이고 있으며, 전 영업일 장중 10년래 최고치인 $22,935를 기록했다. LME 재고 뿐 아니라 중국 재고 역시 지속 감소하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원재료로 니켈 함량에 따라 에너지 밀도가 결정, 배터리 용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유럽 제련소들의 알루미늄 생산 감축이 지속되고 있으나, 정부의 전력 가격 관련 구제 정책(4월)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감축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단기간내 다시금 유휴 시설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가격은 지속 지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글로벌 코로나19 추이에 주목
무관용 정책을 펼치는 중국 코로나 우려가 지속되는 와중, 시안시의 봉쇄는 부분적으로 완화되었으나 베이징에서 가까운 텐진시에서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올림픽이 개최되는 베이징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글로벌하게는 이번 주가 글로벌 코로나 추이가 남아공 사례를 따라갈 것인지 확인하는 주가 될 것이다. 남아공과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면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 완화에 의미를 줄 것이다.
헝다 첫 전기차 출고식
헝다 (HK:3333) 역내 채권자들이 8,400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 상환을 6개월 유예해 줌으로써 역내 디폴트를 면했다. 다음 달러채 이자지급일은 1월 22일, $1.2억이다. 한편 지난 14일 헝다자동차가 전기차 '헝츠5' 1호 출고식을 알렸다. 중국내 전기차 시장은 이미 과포화상태이고 ‘헝다’라는 브랜드 신뢰 하락 등에 성공 여부는 미지수이다. 헝다의 다음 디폴트 최대 위기는 3월 23일 도래하는 $2,000억 채권 만기인데, 그 이전 중국 부동산 규제 상황 및 헝다 공사 재개, 주택분양 추이 등에 주목, 중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추세와 부동산 기업 부채비율 규제 완화 등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한편 중국의 사회융자총액 증가율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12월 YoY +10.3%) 중국 유동성 확장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