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Picks AI 10월 업데이트: 어떤 종목들이 선정 되었을까요?지금 확인하기

[HK우상향] 중국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입력: 2021- 07- 11- 오전 04:35

1.  , 지급준비율 전격 인하, 시장 유동성 공급 발표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7월 9일 장 마감 후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PBOC, People’s Bank of China) 은 오는 목요일, 7월 15일부터 금융기관 지급준비율 (RRR, Required Reserve Ratio) 을 50bp씩 인하하여 시장에 약 1조 위안(원화기준 약177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펜트업 수요 (pent-up 수요,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 최근 사용되는 보복소비라는 용어와 같은 맥락) 가 이제는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실물경제발전을 지원하고 동시에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해당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인하는 2020년 4월 이후 15개월만으로, 이를 통해 대형은행의 경우 지급준비율이 기존 11% 에서 10.5% 로, 중형은행은 9% 에서 8.5% 로, 그리고 소형은행은 6% 에서 5.5% 로 각각 낮아지게 됩니다.
 
이미 지난 7월 7일에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는 실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것 외에도, 취약 계층에 대한 소득 증대 및 사회 보장 지원 개선을 목표로 하는 몇 가지 기타 정책 조치를 포함하여 ‘실물 경제 지원 증대’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었습니다.
 
해당 발표에 이미,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2020년 8월 수준인 거의 3% 초반 수준까지 다시 낮아졌습니다. (국채 가격은 상승)  이는 긴축이 거론되었던 상반기와 중국 내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하며, 동시에 테이퍼링, 금리인상 등을 예상하는 전 세계 주요국과는 정반대의 방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인하와 관련하여 중국의 국채 및 주식시장 관련 움직임에 더 주목할 시점입니다.
 
 표 1.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최근 1년)




2.  중국 관련 주식, 엇갈린 행보 (테크주 vs. 신경제 정책 수혜주)
 
지난 주 글로벌 주식시장의 가장 큰 뉴스 중 하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디디글로벌의 급락이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중국 정부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앱스토어에서의 디디추싱  앱 삭제에 크게 동요하였습니다.
 
이번 건과 관련된 데이터 국외 유출 관련한 이슈는 텐센트, 알리바바, 징둥닷컴, 메이투안 등 다양한 주요 플랫폼 업체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중국 당국은 중국 기업들이 지난 20여년간 해온 방법을 이용하여 해외에서 상장하는 것을 막는 것과 관련한 관련 규정 변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규정이 변경된다면, 소위 VIE (변동지분실체, Variable Interest Entity) 방식으로 미국이나 홍콩 등지에 상장을 하고자 하는 회사들은 사전에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BNY Mellon China ADR도 같은 기간 동안 30%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14차 5개년 계획 등 기술독립, 헬스케어 개혁, 신재생에너지 등의 정책 수혜를 받는 중국본토 CSI 신경제300 종목 지수 (CSI Caixin Rayliant New Economic Engine Index) 의 경우, 거의 2월 고점 수준을 회복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표 2. 중국본토 신경제 관련 주식, 미국/홍콩 등 역외에 상장된 중국 주식 성과 추이 (연초 이후)

3.  베트남 주식시장 최근 급락은 매수 기회
 
베트남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락다운 등 우려로 인해 최근 급락하며, VN 지수가 1,400 레벨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인구 수 1억에 가까운 베트남은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면서 연일 1천명 이상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베트남의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인구 비중이 약 3% 로 백신 상황도 녹녹치 않은 모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GDP 성장율을 기존 6.6% 에서 6.1% 로 이러한 코로나19 국면을 반영해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유럽, 대만, 인도 등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바이러스 확산이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들 대부분 시장들은 초기 충격에서 벗어나서 속속 새로운 고점을 돌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은 여전히 6% 대의 높은 GDP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되는 수출 성장율도 33% 수준으로 매우 긍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PER (주가수익비율) 16.2 배 그리고 2022년 예상치 13.4 배의 적정한 가격 수준까지 고려한다면, 이번 급락을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표 3. 베트남 주식시장 추이 (연초 이후)




4.  아시아 주식시장에도 꺼져가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미국 국채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그동안 시장을 지배해왔던 경기회복과 물가상승 그리고 이에 따른 금리상승에 베팅해 오던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아시아 지역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연초 주요 상승 업종이었던 금융, 에너지, 부동산 등 섹터들이 물가 상승 등 압력이 낮아지면서2분기에는 나란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대신 1분기에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던 헬스케어는 2분기에 반전되어 가장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델타 변이 등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다시 나스닥지수가 다우지수 성과를 앞서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투자자들이 모두 전체적으로 국면 변화를 인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표 4. 아시아 주식시장 섹터 별 명암 (1분기 vs. 2분기)

최신 의견

다음 기사가 로딩 중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