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국은 비트코인, 철강, 구리, 농산물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여러 조치를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 및 거래를 금지하였으며, 철강의 경우 거래 수수료 인상, 농산물과 구리의 경우 거래소를 닫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단순히 가격 또는 기술적인 부분을 보면 아직 더 오를 수 있는 상품들에 집중하여 조치를 한 건데,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기에 체감을 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의 속도 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제법 위협이 되는 수준이라 중국 정부는 판단했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인지, 14일(월) 기준으로 옥수수를 포함한 농산물, 구리 가격의 하락이 유독 두드러지는데, 이러한 일부 원자재의 하락이 장기적으로 가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 외 국가에서 바라보는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자산이 빠르게 오른다’ 생각을 하는 것에서 멈추면 안 되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약달러와 별개로 현금흐름이 귀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21년에는 계속 트레이딩과 같이 짧은 호흡의 투자를 권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게 보이는 중국에 투자할지 말지에 대한 문제가 포인트라 볼 수 있는데, 중국은 상승하는 원유를 생각하며 지속적인 달러의 유출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을 대응해야 합니다. 추가로 고령화 또한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산아 정책의 변동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또한 고령화, 저출산을 경제적인 문제로 대응하기보다 문화 및 사회 분위기의 문제로 봐야 하기에 빠른 시일 내에 쉽게 해결되기는 어렵다 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조절에 있어서 지난 2017~2018년의 회사채 및 부채순환의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았기에 금융적인 방법을 잘못사용하면 부작용의 심각성뿐만 아니라 환문제가 주변 국가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테이퍼링을 주로 이야기하지만 아직 적정금리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시점은 아니라 봅니다. 중국 또한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해서 조정을 하고 있지만 이는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부동산이 겨우 움직이는 중이라 보는데, 거꾸로 주식과 원자재의 상승은 비율이 낮더라도 꾸준한 상승을 준비해야한다 봅니다.
3줄 요약
- 중국은 농산물과 금속류에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려한다.
- 인플레이션의 조절 수단이 비금융적인 이유는 금융적인 방법을 사용할 때, 부작용이 클 것이라 생각해서이다.
- 중국의 생산성은 자본 대비 하락 중이며 원자재의 상승은 충분한 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