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비철금속
비철 시장은 최근 급등세에 대한 피로가 누적된 듯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4월 중국 자동차 판매 호조로 상승 탄력을 유지했다. 4월 중국 신차 판매는
217만대로 전월보다는 13.9%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5% 증가했다. 4월 누적 판매량은 865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50.3% 급증했으며 1월과 2월 중국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판매 급감이 기저 효과로 작용했다.
철강(Iron ore): 중국내 철강(rebar)과 철광석(62%)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철강 가격은 하루 사이 톤당 5,500위안에서 6,200위안까지 치솟았고 철광석 가격도 수입가 기준 톤당 $190에서 $215까지 상승했다.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둔 점과 장기적인 친환경 체제 전환 목표 달성을 강조한 시진핑 주석의 발언 이후 중국 정부의 규제가 더욱 강화되었고 최근 실물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단기 수급 스퀴즈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내몽골과 신장 지역을 비롯한 주요 철강 제련소들에 최대 40% 생산 감축을 명령한 바 있으며, 신규 철강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강화(최대 생산 능력 제한 등)와 더불어 28개 도시에 철강 생산능력 순증 불허와 생산능력 감축 목표 미달 도시는 생산 쿼터 추가 배정이 불가하며 자체 유지 보수 강화와 설비 업그레이드, 노후 시설 폐쇄 조치가 포함되며 6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ㅁ유가
WTI(6월)는 미국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으로 인한 가동 중단 이후 석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후 수일 내로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안정세를 찾은 후 보합으로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해킹에 러시아가 어느 정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동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미 북동부 지역까지 이어지는 5,500km 길이의 초대형 파이프라인은 가솔린과 제트유 등 석유 제품 340만bpd 공급(45%)을 담당한다. 현재 동부 지역 주요 산업들은 수일분의 재고 소진을 통해 수요를 충당할 계획이며 정부차원에서도 파이프 라인을 대체할 수 있는 유조 차량 혹은 철도를 통한 운송량을 늘리는 것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ㅁ농산물
Corn(7월): 지난 금요일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의 옥수수 선물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미국내 주요 경작지 비소식에 수율 개선 기대가 차익 실현 유도
Soybean(7월): 미국 대두 파종이 5월9일 기준 42%가 완료되며 시장 예상 수준의 속도가 유지된 점과 옥수수 가격 조정으로 대두 농가들의 옥수수 파종 전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
Wheat(7월): 밀은 4% 급락세를 보임. USDA 리포트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발생과 주요 수입국인 모로코가 자국내 수율 개선으로 밀 수입세를 다시 재부과(135%~170%) 한다는 보도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