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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주 : 선거일 전에 생명력은 끝난다! 그리고 몇가지 단상

입력: 2021- 03- 30- 오전 11:01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주식시장은 항상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가 형성되고 다양한 이유로 유력후보 관련 종목이라며 주가가 급등락하곤 합니다. 다음 주 있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유력후보 관련주들이 들쑥날쑥 움직이고, 여기에 내년에는 대선이 있다 보니 그 경향은 강한 듯합니다.
그런데 정치 테마주 그 속성에 대하여 진지하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오늘 칼럼은 정치적 의견이 없사오니, 정치적 답글은 자제하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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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테마주 : 생각 해 보면 씁쓸한 정경유착에 대한 기대

보궐선거 테마주, 대선 테마주, 총선 테마주 등 다양한 정치 테마주를 살펴보다 보면 해당 정치 테마주가 상승한 명분이 참으로 당혹스러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이지요.
정책적인 이유로 상승하였다기보다는 동문, 고향, 친구, 종친, 종교 등의 이유로 상승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A 기업의 사장이 유력후보 Z 씨와 종친이더라.
B 기업의 대표가 유력후보 V 씨와 학교 동문.
C 기업의 본사가 X 씨의 자택 근처다. 등등

그리고 관련 종목들은 제법 강한 주가 상승이 만들어지고, 인터넷, 블로그, 뉴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들은 관련 종목을 친절히 정리하여 설명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치 테마주 이면에는 정경유착에 대한 기대가 녹아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씁쓸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A 기업의 사장이 유력후보 Z 씨와 종친인 것이 A 기업에 무슨 사업상 이득이 있을까요? 정경유착 속에 Z 씨가 A 기업을 잘 봐줄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정치 테마주는 형성되는 것입니다.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의 급등락이 발생하는데]


▶ 정치 테마주 : 개미지옥으로 끝난다.

정치 테마주가 우후죽순 중요 선거를 앞두고 생기다 보면, 때에 따라서는 거짓 사실이 유포되기도 합니다. 과거 2012년 대선 당시에는 가짜 사진이 돌면서 특정 회사 대표가 유력후보와 친하다며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였다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며 주가가 급락하였고, 개인투자자분들이 큰 낭패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들이 논리적 이유나 펀더멘털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승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보니, 개인투자자에게는 “개미지옥”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2017년 1월 거래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11월 사이 정치 테마주에서 매매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의 99.6%가 개인투자자였고 계좌당 평균 191만 원 손실이 발생하였다 합니다.
2012년 9월 24일 금감원 관계자의 말을 빌린 뉴스 “"정치 테마주 크게 올랐지만… 개미는 1조5,000억 날렸다(서울경제)"에 따르면 2011년 6월~2012년 5월 말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였다가 손실을 본 계좌 수는 195만 계좌에 1조5,494억 원이라는 엄청난 피해액이 만들어졌다고 하지요.

역사는 반복되는 듯합니다.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정치적 이슈가 워낙 사람들이 좋아하는 관심사이다 보니 관련 테마가 형성되고 주가가 급등하지만, 그곳에서 수익을 만드는 투자자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큰 낭패를 보고 말았습니다.
정치 테마주는 그저 개미지옥일 뿐입니다.


▶ D-day가 명확한 정치 테마주 : 선거 전에 팔아라.

정치 테마주는 D-day가 매우 명확한 특징이 있습니다. 유력 정치인이 중요한 선거에서 당선 또는 낙선되는지가 D-day 날이라 할 수 있는 선거일에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력후보가 선거에서 떨어진다면, 해당 정치 테마주는 그날부터 추풍낙엽처럼 주가가 급락하게 되지요.
그리고 다른 후보가 선거에서 붙는다고 하더라도, D-day인 선거일을 기점으로 재료로서의 생명력이 소멸합니다.

”B 후보가 생각지도 않게 당선되면 관련주가 튀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선거를 치르고 나면 사람들의 정치에 관한 관심이 식어버리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정치테마주가 선거일을 기점으로 당선/낙선 구분 없이 테마로서의 생명력이 끝나는 구조를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오랜 시간 개인투자자분들이 정치 테마주에서 상처 입으며 경험을 쌓아서인지 학습효과가 누적되었고 그 결과 선거일 전에 이미 관련 테마주의 생명력이 끝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 생명력이 유지되는 정도는 ‘대선 >> 총선 >= 지방선거’ 순으로 경험상 정리 해 볼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약한 정치적 이슈일수록 선거일 전부터 주가가 맥이 빠지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2007년 대선 테마주였던 이화공영의 주가 급등락]


▶ 정리하며, 솔직히 정치 테마주는 불편하다.

글 초반에 설명해 드린 것처럼 정치 테마주는 정경유착에 대한 기대가 녹아 있다 보니 사회적으로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물론 정책적인 부분이 반영된 기대는 나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학연, 혈연, 지연 등의 이유로 상승하는 종목을 보다 보면 씁쓸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 보유 종목이 갑자기 정치 테마주로 급등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테마가 끝나서 주가가 급락하면 적어도 수개월 동안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연히 독자분 보유 종목 중에 정치 테마주로 편입되어 엄청난 주가 상승이 있다면, 선거일 전에 잠시 차익실현 후 후일을 도모하시거나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시는 시나리오도 고려해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치와 선거 이슈 사회적으로 시끌벅적한 것처럼 주식시장에도 많은 노이즈를 만들게 되지요. 그리고 그 회오리가 몰아치고 나면 씁쓸함과 찝찝함이 많이 남게 됩니다.

2021년 3월 30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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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네 대표님 말씀 주의하겠습니다
오세훈만 당선 안되면 됨 정경유착 부실공사 헬게이트 시작 빚만 만들고 아몰랑 하겠지 그리고 1년동안 얼마나 해먹을지 걱정 오세훈이 관련주는 오를만함 진짜 한껀 할듯 당선만 되면
이런 개 ㅂ ㅕㅇㅅ ㄴ 있나
그래두 대단함백퍼 수익 ㅎ
한국주식은 테마주말고 큰돈먹기 어려운구조. 회사 아무리 좋아봐야 공매도 시작되면 가치주들 죄다 답없음ㅋㅋ
닉값하네
고독한 박호두님,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생각없이 썼는 데 지우는 기능이 없네요.
정치테마주 짱
정치테마주가 사라졌으면 좋겠음. 정치인 관련이라고 들쭉날쭉해지는 주가를 보면 국내 장에 투자하고픈 맘이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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