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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인 유동성 : 설 연휴 이후 흥미진진할 듯

입력: 2021- 02- 12- 오후 12:19

왠지 느긋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듯한 설 연휴를 앞둔 오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주식시장도 큰 요동 없이 느긋하게 흘러가는 듯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주식시장 관련 이런저런 데이터들을 뒤적거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1월 이후 고객 예탁금은 왜 빠져나갔을까? 그리고 그 자금은 다시 증시로 돌아올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은 결국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속에 답이 이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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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 고객 예탁금이 왜 줄어들었나요?

지난 1월까지만 하더라도 고객 예탁금이 74조 원에 이르는 등 그 증가 속도가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그런데 2월 들어 감소 속도가 빨라지더니 어느덧 65조 원까지 고객 예탁금이 줄면서 작년 연말보다 낮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금 순증 추이(고객예탁금증감 + 개인투자자 순매수), 자료 계산: lovefund이성수]


개인투자자가 열심히 매수하였으니 고객 예탁금이 감소하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위에 필자가 매일 계산하여 추적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금 순증(고객 예탁금 증감 + 개인투자자 순 매매) 추이는 2월 1일부터 2월9일까지 ?2조1,616억 원 감소하면서 확실히 그 기세가 이전보다 약해져 있습니다. 특히 고객 예탁금은 2월 현재 ?3조6천여억 원 감소하였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 이에 대하여 여러 가지 추정을 해 볼 수 있습니다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모두 사람 일에 관련된 것이지요.

첫 번째로, 설 연휴 자금 유출입니다.
2020년 동학 개미 운동 속에 개인투자자가 증시의 주축이 되면서 개인투자자의 행사들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명절”입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습니다만, 작년 2020년 추석 (당시 연휴 기간은 9월 30일~10월 4일)을 앞두고 당시 고객 예탁금은 9월에 ?6조6천여억 원 유출되었습니다.
그 이전에 엄청난 기세로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증시로 이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급제동이 걸렸던 것이지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겠습니다만.
우리는 인간 휴먼입니다. 명절이 되면 개인이든 사업을 하는 분들이든 법인이든 현금(캐시~)가 필요합니다. 당장 오늘 은행을 가보십시오. ATM기에 오만원권이 없다고 메시지 뜨는 ATM 기기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실 것입니다.

과거 증시에서는 이런 현상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면서 명절 전 개인투자자 수급 불안 요인이 명절 연휴이기도 하였지요. 2000년대 들어 간접투자가 늘어나면서 명절로 인한 증시 영향이 줄었습니다만, 2020년 이후 개인투자자가 절대적인 위치에 있게 되면서 고객 예탁금 증감에 명절 효과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1월에 너무 급하게 들어왔던 투자심리입니다.
1월 새해 벽두부터 개인투자자의 폭발적인 매수세와 예탁금 증가 그리고 신규 증권 계좌 개설 뉴스는 증시에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1월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금 순증(예탁금증감+개인 순 매매) 규모는 25조 원에 이릅니다.
너무 급하게 들어왔지요. 그런데 막상 들어오고 나니 뭔가 기대 이하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계속 쭉쭉 날아갈 줄 알았는데 한 달여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 신규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개인의 경우, 단 ?1%의 손실도 인정할 수 없는 보수적 투자 성향이 강하다 보니 마음이 불안 불안합니다. 결국 일단 한 걸음 떼고 생각하려는 모습이 2월에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두 가지 이유 모두, 우리 개인투자자가 인간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지요.


▶ 설 연휴 이후 증시가 흥미진진할 듯

매년 설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는 증시 토크 칼럼을 통해 “휴먼인덱스” 통해 군중심리를 관찰하시라 말씀드리는데, 올해는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올해 설날을 앞두고 휴면 인덱스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친척, 친구, 지인들을 만나기고 힘들뿐더러 만난다고 하더라도 십중팔구 엄청나게 뜨거운 군중심리를 상황을 마주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자극을 받은 개인투자자가 설 연휴 이후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필자는 매우 흥미로운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고자 합니다.

확실한 것은 설 연휴 이후 개인투자자의 설 자금이 다시 회귀하면서 고객 예탁금 증가와 개인의 순 매매가 다시 활발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속도가 어느 정도일지 영향을 줄 변수는 설 연휴 동안 만들어질 군중심리 열기 정도입니다. 만약 설 연휴 기간 군중심리가 심하게 달아오른다면 설 자금의 복귀 속도는 즉각적이고 매우 빠르게 유입될 것입니다.

설 연휴 이후, 개인의 자금흐름 그러하기에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실. 생각보다 큰 의미를 시장에 던집니다.
그럼, 설 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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