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는 금년 들어 37% 상승했다. 20%에 채 미치지 못하는 나스닥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다른 FAANG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는 조금 나은 수준에 불과하다 - 페이스북(Facebook Inc, NASDAQ:FB)이 34%, 애플(Apple, NASDAQ:AAPL)은 25%, 아마존(Amazon, NASDAQ:AMZN)은 26% 상승했다. 유일한 예외는 구글(Google, NASDAQ:GOOGL)로, 3%의 수익을 올리는 것에 그쳤다. 넷플릭스의 회복은 다른 기업들의 기준이 되었다.
하지만 이 극적인 회복의 대부분은 1월에 이루어졌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견실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27% 상승했다. 그 뒤를 이은 4월 16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순이익과 매출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음에도 약한 가이던스와 CMO 켈리 베넷(Kelly Bennett)의 은퇴로 기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현재 주가는 4월 17일에서 2.5% 하락한 수준이다.
앞으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까? 아직 분명히 알기는 어렵다.
우선은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머해니(Mark Mahaney)처럼 해외시장 침투율 상승과 훌륭한 고객 만족도, 수많은 컨텐츠 등의 예로 들며 3년 안에 주가가 2배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있다. 그 반대편에는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의 경영 파트너이자 공동 창립자인 진 먼스터(Gene Munster)가 있다. 먼스터는 비용 증가와 경쟁사의 등장을 이유로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넷플릭스는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주장한다.
섬 제로(Sum Zero)의 데이빗 트레이너(David Trainer)는 대규모의 지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게 될 것이며, 경쟁사가 시장 점유율을 집어삼키기 전에 오리지널 컨텐츠에서 수익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구독자 증가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당 $350의 가치평가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인구의 반이 넷플릭스를 구독해야 하며, 이는 터무니없는 수치라는 것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후자의 의견에 동의해야 할 것이다.
거래는 H&S 톱 패턴을 형성하고 있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패턴의 네크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네크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가격 지지에 실패할 경우의 부정적인 전망을 더욱 심화시킨다.
목표 가격은 12월 고가들의 기득권을 묶어주는 심리적 어림수 $300다.
하지만 7월 중순에 발표될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면 주가는 12월 저점 밑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다. 상승추세의 6월 고점을 포함하는 상대적으로 덜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장기 하락추세가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2번째 저점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베어트랩을 피하기 위해 $330 밑의 종가를 기다린 뒤, 최소한 하나의 긴 붉은 캔들이 녹색 혹은 다른 색의 짭은 캔들을 장악하며 네크라인의 저항선이나 200일 이평선을 확인하는 복귀 움직임을 기다릴 것이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저점인 $332보다 낮은 수준의 종가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유리한 진입을 위해 하락을 기다릴 수는 있지만 역전이 증명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200일 이평선 밑에서 장이 마감되면 매도 포지션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향 조정을 기다린다면 훨씬 유리한 리스크-리워드 비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거래 예시
- 진입: $340
- 손절매: $345
- 리스크: $5
- 목표: $325
- 리워드: $15
- 리스크-리워드 비율: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