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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미국 주식이 사상 최고점을 향하며 위험도 상승

입력: 2019- 04- 08-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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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주식 상승; 규모 및 거래량 하락
  • WTI 6주 연속 상승, 2017년 이래 최장기록
  • 트럼프 대통령 양적 완화 요구로 채권수익률 완만해져

금요일에 월간 비농업고용지수가 발표된 뒤, 채권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하고 달러가 상승하며 미국 주식 또한 사상 최고선까지 상승했다. 이번 고용지수 발표는 미미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대한 정책 완화 압력을 강화하도록 부추겼다. 하지만 시장규모와 거래량 대비 큰 수익 사이의 다이버전스는 심각한 경고 신호다.

주식 급상 속 적색경보

S&P 500 지수는 금요일 0.46% 상승하며 연속 7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epic' 무역 협정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장담하는 사이 수출에 민감한 원자재 섹터가 0.03%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섹터가 수익을 올렸다. 이와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섹터로는 2018년 11월 5일 이래 처음으로 배럴당 $63를 상회한 유가를 뒤쫓아 1.76% 상승한 에너지를 들 수 있다.미국 고용보고서가 기대 이상의 수준이었던 것에 더해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낙관론까지 힘을 합치며 성장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0.77%의 상승으로 차석에 오른 부동산보다 거의 1퍼센트포인트 높다.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S&P 500 지수는 이번주만 2.06%, 총 3.29% 상승했다. 수익을 올리지 못한 것은 방어섹터인 필수소비재유틸리티 뿐으로, 각각 0.93%와 0.12% 하락했다. 금요일의 미진한 모습을 보였던 원자재 섹터는 4.18% 상승하며 주간 반등의 선두를 달렸으며 금융 섹터는 3.46%로 그 바로 뒤를 따랐다.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현상 유지에 그치지 않고 금리 하락을 주장하는 대통령이 은행의 강세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여기 더해, 수익률 하락은 금리 전망을 악화시키며 금융기관의 수익을 더욱 낮추게 된다. 어쩌면 은행들이 지난주 올린 수익은 이런 약점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 가치가 낮게 평가되면서 투기자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S&P 500 지수 일간 차트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가격이 9월 20일의 기록적인 종가에 근접하는 상황(금요일 종가보다 고작 1.31% 낮다)에서 S&P 500 지수의 다이버전스가 보이는 시장규모는 그야말로 적색 경보나 마찬가지다. 이와 동시에 마켓워치(MarketWatch)에 의하면 미국의 주식형 펀드들은 자금 유출이 심화되며 - 금년 들어 381억 달러 - 자산을 잃어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이러한 강한 반등세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적어 우리 자신을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반등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어렵다. 우리는 반등이 2,800 선에서 멈출 것을 예상했으며, 현재 보이는 모순적인 모습을 기업의 환매 영향으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이조차 쉽지 않다.

S&P 500 지수 주간 차트

마켓워치에서 다루지는 않았으나 관심을 기울일 만한 다른 다이버전스로는 주간 RSI의 네거티브 다이버전스다. 9월 가격이 1월의 기록을 뛰어넘기는 했으나, 모멘텀은 그 이상의 상승에 실패했다. 현재 모멘텀은 하향추세선을 돌파해 잠재적인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9월보다는 낮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금요일 0.15% 상승하며 10월 8일 이래 가장 높은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91% 상승했으며, 이것으로 2주 연속 총 3.62%의 상승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금요일의 거래는 십자형을 형성해 반전 가능성을 보인 뒤 상승추세에서 강세인 대칭 삼각형 패턴을 완성했다. 하지만 시장규모와 모멘텀은 S&P 500 지수와 같은 네거티브 다이버전스를 형성해 심각할 정도로 뒤섞인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금요일에 0.59%, 주간 기준 2.73% 상승해 2주 연속 총 3.9% 상승했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수요일의 십자형에서 저항선을 만났다. 이 역시 다른 지수들과 같은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다.

러셀 2000 지수는 금요일 1.11% 상승하며 주요 미국 지수 중 선두를 달렸다. 하향 채널에서 벗어난 뒤 세션 최고봉에서 떨어지기는 하였으나, 수익은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유지하며 다른 주요 지수들과 궤를 함께했다. 러셀 2000 지수 역시 마찬가지 다이버전스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주간 차트

세 번째 다이버전스는 금요일, 강한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수익률이다. 2년물 채권수익률 은 지난 5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채권 보유를 줄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함께 움직인다. 트레이더들이 위험 선호 분위기에는 채권에서 주식으로, 위험 회피 분위기에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본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식과 채권이 함께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능성 있는 대답 중 하나는 비둘기파적인 연준과 인플레이션 약화로 인해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파악해 현재 금리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경제에 압력을 주고 기업 수익을 낮출 수 있다. 이렇게 전개될 경우 주식을 상승시키던 트레이더들이 우르르 몰려나가며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최종 분석으로는 채권 역시 주식의 불길한 미래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펀더멘털한 시점에서 볼 경우 미국 경제는 196,000개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실직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3.8%를 유지하고 있다. 사상 최장의 일거리 및 성장 증가다. 다양한 기술적 위험 신호와 활발한 펀더멘털을 동시에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보아야 할까?

기술적으로는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이 경제 움직임 속에서는 비슷한 모습을 보이다 움직임이 막바지에 이르면 갈라진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테크니컬은 펀더멘털한 변화보다 앞서 움직이는 지표다.

펀더멘털한 설명은 현재 늘어나고 있는 일자리의 대다수는 빌린 시간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3세기 중 가장 큰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와중, 별다른 기술이 없는 노동자들은 자동화에 자리를 뺏기고 거리로 밀려나게 될 것이다. 이런 펀더멘털한 변화에는 정해진 기간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그런 상황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달러지수 주간 차트

달러지수는 NFP의 패배 뒤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가격은 11월 초부터의 저항선과 중기 상향추세선을 시험해 H&S 바텀 패턴의 상방 돌파를 연장시킬 잠재력을 보였다.

유가 일간 차트

10월 말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졌던 유가는 11월 5일 이래 최초로 $63 이상으로 장을 마감하며 200일 이평선 위에 자리를 잡았다. 원유는 긴축된 공급에 힘입어 2017년 이래 최장 기록인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10:00: 미국제조업 수주 (전월 대비) (2월): 0.5% 하락 전망

화요일

10:00: 미국JOLTs 채용공고 (2월): 758.1만에서 756.5만으로 하락 예상

수요일

4:30: 영국GDP (전월 대비): 0.5%에서 0.2%로 하락

4:30: 영국제조업 생산 (전월 대비) (2월): 0.8%에서 0.2%로 하락

10:30: 미국원유 재고: 최근 발표 723.8만 배럴 하락

14:00: 미국FOMC 회의록: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하락 및 대차대조표 확대 요구에 따라 추가적인 완화 신호를 보낼 것인가?

목요일

8:30: 미국PPI(전월 대비) (3월): 0.1%에서 0.3%로 상승 예상

금요일

13:00: U.S.베이커휴즈(Baker Hughes) 시추공 수: 미국의 산유량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서며 세계 최대 산유국의 자리를 차지하고 OPEC+의 가격 결정력을 약화시켰다. 시추공 수가 증가하면 미국 산유량이 증가하고 외국 원유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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