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8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 S&P 500 지수를 제외한 모든 미국 벤치마크들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 그러나 지수들은 여전히 2009년의 바닥 이래 형성된 상승 추세선 위에서 머물어 있다
• 안전자산인 엔화, 금, 채권수익률뿐만 아니라 변동성지수(VIX)는 시장이 공포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가장 시장 변동성이 높았던 한 주가 끝나고, 나스닥, S&P 500, 다우, 러셀 2000 지수들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게다가, 금요일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일시적으로 S&P 500 지수가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투자자들이 투자 자금을 유가 증권에서 기타 안전 자산으로 돌리며, 채권과 금 가격이 올랐다. 아마존(Amazon) (NASDAQ:AMZN)과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을 포함하는 유명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보고, 그리고 예상보다 저조한 장래 수익 가이던스가 이러한 매도세를 부추겼다.
통신 서비스와 기술주가 SPX 지수를 압박
금요일, 미노은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 서비스 (-2.71%)와 기술주 (-2.00%) 하락으로 인해 S&P 500지수가 1.73% 빠졌으며, 일반 소비재부문 (-3.11%) 또한 이러한 하락세를 이끌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산업주 (-0.99%)를 뒤이어 자재주 (-0.59%) 모두 현재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문주가들보다 나은 실적을 보였다.
지난 한 주간, 원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에너지주 (-7.06%)의 압박으로 SPX는 매도세를 키워 총 3.94% 하락했다. 부동산 부문 (-1.07%)은 예상을 상회했다. 4주 중 3주 동안 벤치마크 지수가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9월 20일의 고점 2,930.75에서 10.32% 빠진 뒤, 다시 반등하여 공식적인 조정 신호를 피했다. 지난 주 고점에서 9.35%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금요일 1.19% 소폭 하락했다. 10월 3일의 높은 종가 26,828.39에서 전반적으로 8.9% 하락은 이 대형주 지수가 반등하면서 7.99%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수에 포함된 30개 주식들의 상승세가 느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미국 주요 인덱스들 중에서도 가장 느리게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한 주간 지수가 2.97% 후퇴했으며, 지난 5주 중 4주를 하락 마감했다.
또한 다우지수는 아직 10%까지 하락하지 않아서, 월스트리트에서는 이 지수가 아직 조정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보면 이 또한 하락 추세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별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지수가 2009년 바닥 이후 상승 추세선 위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두 개의 하향 고점과 저점을 형성하는 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장기적으론 여전히 상승 추세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지수가 올 초와 비교해 오직 0.14%만 하락했기 때문에, 다우 지수는 올해 현재까지는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다음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과 알파벳 실적 보고 이후, 금요일 나스닥 지수가 2.07% 빠지면서 급락했다. 두 거대 기업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넘었으나 전망이 실망스러웠다.
지난주 후반 살펴봤듯이 최근의 하락세는 주로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보이며, 우리는 견고한 미시적 거시적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자들이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허용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었다. 비록 기술주가 하락하긴 하였으나, 기술 부문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3.82% 오른 유일한 상승 부문이다. 그러나 나스닥은 지난 한 주간 3.78% 하락하고, 4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해 총 10.93% 빠졌다. 또한 8월 27일의 높은 종가 8,109.54에서 11.62% 빠진 수준이다. 이로 인해 조정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러셀 2000 지수가 금요일 1.07% 하락 하며 예상보다 크게 빠지지 않았다. 주간으로는 3.78% 하락으로, 6주 연속 하락해 총 13.82% 빠졌다. 이 소형주 인덱스는 2주 반 전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8월 27일의 고점 1,740.75 기준으로 14.76% 급락하며 다른 지수들보다 깊은 조정 국면으로 들어섰고, 연 초부터 지금까지는 3.38% 하락하며 올해 비교적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GDP가 3.3%의 예상치(연율 기준)보다 3.5%로 성장하면서, 전체적으로 금요일 주가들이 반등했다. 또한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 지수가 2.2%의 예상치를 상당히 밑도는 1.6%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소비 (GDP의 2/3 이상을 차지) 부문이 2014년 4분기 이후로는 가장 큰 4% 성장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우리가 이전에 지적한 바와 같이, 만약 실적이 작년 대비 20% 성장하고 경제 데이터들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최근의 매도세를 이끈 요인은 무엇인가? 그 요인은 무역 전쟁과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자와 많은 기업 경영진들의 시장 분위기로 보인다.
지난 목요일, 우리는 SPX와 다우 지수 두 개 모두에서 중기적인 하향 추세를 보았다. 지수가 2월 바닥 이후의 상승 추세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일간 차트에서 가격이 두 개의 하향 고점과 저점을 형성했다.
쏟아지는 뉴스들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지수를 봤을 때 변동성은 이달 증가하지 않았고 2월 최고점에서도 오직 절반 수준이었을 뿐이다. 이는 매도세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시장의 패닉은 없었음을 나타낸다.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가 2015년 5월 이후 상승 추세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어, 시장 패닉이 없었던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엔화의 움직임을 따르는 금 가격이 또한 2015년 11월 이후의 상승 추세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채권 시장을 보아도 투자자들의 경각심은 커보이지 않는다. 수익률은 2016년 중반 이후 여전히 상승 추세선 위에서 머물고 있으며, 사실 2011년 이후로는 거대한 더블 바텀 패턴을 형성하고 있어 네크라인이 3.000선 위에서 지지선을 형성 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미-중 양 대국의 무역 긴장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종가가 0.25%만 더 하락해도 위안화는 2008년 4월의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심리적 수준의 가격이 무역 전쟁을 한층 격화시키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다시, 이러한 무역 전쟁은 미-중 양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킨게임이란 것을 깨닫는 지점이 될 것이다. 그 때에 양국 모두 물러서서 타협을 하여 서로의 체면을 지킬 것이다.
위험 회피 분위기와 부족한 공급량을 메꿔 유가를 낮추겠다는 사우디의 약속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한 뒤,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2월 이후의 상승 추세선 까지 도달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주간 전망
동부 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8:30: 미국 - 개인 소득과 지출 (9월): 전월대비 소득은 0.3%에서 0.4%로, 지출은 전월대비 0.3% 에서 0.4%로 상승 예상.
19:30: 일본 – 실업률 (9월): 2.4%로 유지 전망.
화요일
4:55: 독일 – 실업률 (10월): 5.1%로 유지 전망.
6:00: 유로존 - GDP (Q3, 현재), 기업 환경지수 (10월): GDP는 전 년 대비 2.1%에서 1.9% 하락, 전월대비 0.4%로 동일. 기업 신뢰 지수는 1.21에서 1.14로 하락 예상.
9:00: 독일 – 인플레이션 (10월, 예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 년 대비 2.3%에서 2.4%로 상승.
10:00: 미국– CB 소비자 신뢰지수 (10월): 138.4에서 136로 하락 예상.
21:00: 중국– 제조업 PMI (10월): 50.8에서 50.6로 하락 기대.
21:00: 일본(잠정) – BoJ 금리 결정: 0.1% 유지 예상.
수요일
1:00: 일본– 가계 신뢰지수 (10월): 43.4에서 43.5로 소폭 상승 예상.
6:00: 유로존 - CPI (10월, 현재); 실업자 비율 (9월): CPI는 2.1%로 지난 달의 전 년 대비와 같은 수준, 핵심 CPI는 0.9%에서 1.0%로 전 년 대비 상승 예상. 실업자 비율은 8.1%로 동일 예상.
8:15: 미국– ADP 고용보고서 (10월): 지난달 230,000에서 상승한 19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예상.
9:45: 미국– 시카고 PMI (10월): 60.4에서 60.3로 하락 예상. 지켜볼 시장: 미국 인덱스들, 달러 크로스
10:30: 미국 - 원유 재고량: 지난 주 630만 배럴에서 634만 6,000배럴로 증가 예정.
목요일
5:30: 영국– 제조업 구매자 관리 지수(PMI) (10월): 53.8에서 53.1로 하락 예상
8:00: 영국 - 영란 은행 회의와 인플레이션 보고서: 정책에는 변화 없을 것, 그러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파운드 변동성의 초래할 수 있는 경제적 단서를 제공할 수도.
10:00: 미국 – ISM 제조업 PMI (9월): 59.8에서 59.0로 하락 예상.
금요일
5:30: 영국– 건설업 PMI (10월): 52.1에서 52.0로 하락 기대. 지켜볼 시장: 파운드 크로스
8:30: 미국 -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10월), 무역 수지 (9월): 고용 지표는 지난 달 134,000에서 191,000로 증가 예상, 실업률은 3.7%에서 3.8%로 상승 예상, 시간당 평균임금은 0.3%에서 0.2%로 하락 예상. 무역 수지가 532억 달러에서 534억 달러로 확대 예상
8:30: 캐나다 – 고용 보고서 (10월): 지난 달 13,300에서 10,000의 일자리 창출 예상, 실업자 비율은 5.9%로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