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콘퍼런스콜: 할리버튼, 2026년 3분기 예상 웃돌며 주가 상승

입력: 2026년 10월 20일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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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할리버튼이 2026년 3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0달러, 매출은 57억 달러로 모두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경영진이 해외 수요 증가와 비용 관리, 긍정적인 2027년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전일 종가 32.98달러보다 2.08% 오른 33.67달러를 기록했다.

핵심 요약

  • 조정 EPS는 0.60달러로 예상치 0.58달러를 웃돌았다.
  • 매출은 57억 달러로 예상치 55억8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2억 달러였다.
  • 경영진은 2027년 매출이 5% 안팎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약 200bp(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실적

할리버튼은 해외 사업이 북미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3분기에 주요 지표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57억 달러로 전 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12.8%를 유지했다.

해외 사업은 여전히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북미를 제외한 지역의 매출은 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경영진은 시추·평가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으며,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150b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북미는 달랐다. 매출이 2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회사는 수압파쇄 작업 감소와 일부 프로젝트의 예상보다 늦은 착수가 실적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다만 시추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지역 내 일부 사업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주주환원도 지속해 분기 중 약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요 재무 지표

  • 매출: 57억 달러.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고 북미 매출은 9% 감소했다.
  • 조정 EPS: 0.60달러. 예상치는 0.58달러였다.
  • 조정 영업이익률: 12.8%.
  • 해외 매출: 35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 북미 매출: 22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 시추 서비스 매출 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23%.
  • 3분기 설비투자: 2억6천600만 달러.
  • 분기 자사주 매입: 2억5천만 달러.
  • 배당수익률: 2.06%. 회사는 56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했다.
  • 2026년 연간 설비투자 전망: 약 11억 달러.
  • 2026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 약 16억 달러.

실적과 전망치 비교

조정 EPS 0.60달러는 시장 예상치 0.58달러를 주당 0.02달러, 비율로는 3.45% 웃돌았다. 매출 57억 달러는 예상치 55억8천만 달러보다 약 1억2천만 달러, 즉 2.15% 많았다.

예상치 상회 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역별 업황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 기대보다 나은 성과를 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업 흐름이 급격히 달라졌다고 볼 정도는 아니지만,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는 데는 힘을 보탰다.

최근 실적 흐름과 비교하면 이번 분기는 급격한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이어진 시기였다. 해외 사업의 강세와 이익률 관리가 지속된 반면, 북미 사업은 여전히 고르지 못했다.

시장 반응

할리버튼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전일 종가 32.98달러보다 0.69달러, 2.08% 상승한 33.67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긍정적인 중장기 전망을 반긴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43.59달러보다는 낮지만 최저가 24.12달러를 크게 웃돌아, 연간 거래 범위의 중상단에 있다. 상승 폭은 긍정적이되 크지 않았으며, 이는 예상보다 좋았지만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지는 않은 실적에 부합한다.

초기 주가 반응은 시장이 북미 실적 부진보다 해외 사업의 성장세, 비용 관리, 2027년 전망에 더 주목했음을 시사한다. 이례적인 거래량에 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전망 및 가이던스

경영진은 2027년 매출이 5% 안팎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약 200bp 높아져 약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4분기 매출은 3분기와 거의 같은 약 57억 달러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약 70bp 개선되고 EPS는 0.62~0.64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 전망에 다음과 같은 가정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 2027년 북미 수압파쇄 작업량은 변동이 없을 것.
  • 중동의 사업 활동은 대체로 2026년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
  • 그 밖의 해외 지역에서는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

할리버튼은 이익 증가에 따라 2027년 잉여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제시한 성장 동력은 다음과 같다.

  • 2026년 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해 유정 자극 작업 선박.
  • 2026년 4분기 아르헨티나에 배치될 예정인 첫 ZEUS 장비군.
  • 아르헨티나의 다년간 인공채유 계약.
  • 2027년부터 본격화될 이라크의 대규모 유전 개발 프로젝트.
  • 브라질, 키프로스, 수리남, 동지중해 사업을 포함한 지속적인 해양 프로젝트 수주.

경영진 발언

제프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분쟁이 시작된 이후 석유 공급이 약 30억 배럴 줄었다며, 회사가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공급 차질 중 하나” 속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전 서비스에 대한 수년간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본다. 할리버튼은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이뤄낼 것이며, 북미 수압파쇄 사업이 회복된다면 추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섀넌 슬로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북미 수압파쇄 사업은 시장점유율이 아닌 수익성을 기준으로 운영한다”며, 분기 중 여러 작업팀을 더 높은 가격을 지급하는 고객에게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에릭 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AP S/4HANA를 현재 가동 중이라며, 이를 “업무 절차를 한층 간소화하고, 지원 부서에 AI를 본격 도입하며, 비용을 추가 절감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할리버튼이 시추 작업량 증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술, 가격 관리, 운영 효율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 한다는 메시지를 뒷받침했다.

위험 요인과 과제

  • 북미 부진: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해 미국 시장의 회복세가 고르지 않음을 보여줬다.
  •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동은 중요한 시장이지만 물류비와 지역 불안정이 이익률과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현금흐름 시점: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ERP 도입 및 물류 문제와 관련된 대금 회수 지연과 재고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 단기 매출 정체 전망: 4분기 가이던스는 당장의 매출 성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 높은 투자 필요성: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이익이 현금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은 북미 가격, 중동 사업의 회복력, 2027년 이익률 개선 경로라는 세 가지 주제에 집중됐다.

북미와 관련해서는 최근 시추 장비 가동 대수와 가격의 개선이 수압파쇄 시장의 강세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경영진은 공급 능력이 제한된 빠듯한 시장이라며, 작업팀 재배치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중동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할리버튼은 지정학적 긴장에도 이 지역 사업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여건이 개선되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를 실적 가이던스에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주제는 초기 단계의 2027년 전망이었다. 경영진은 폭넓은 해외 사업 기반, 기술 도입, SAP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수주 후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신규 사업들이 전망의 근거라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과 이익률 개선에 관한 질문에 재무 담당 경영진은 구체적으로 답했다. 할리버튼은 예상되는 200bp의 이익률 개선 가운데 약 절반이 SAP 관련 효과와 사업 규모 조정 등을 통한 비용 절감에서, 나머지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높은 사업 비중 확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베네수엘라, 멕시코, 이라크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경영진은 베네수엘라에서 다시 사업이 가능해졌고, 멕시코 실적은 소프트웨어 판매 덕분에 일부 개선됐으며, 이라크 유전 관리 계약은 2027년부터 의미 있는 다년간의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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