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슈왑, 2026년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락

입력: 2026년 10월 15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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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찰스슈왑은 2026년 3분기 매출 71억7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1.6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PS는 월가 예상치 1.66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 72억 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주가는 전일 종가 96.80달러에서 장 개시 전 거래에서 3.97% 하락한 92.96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강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보다 매출 기대치 미달과 재무상태표 관련 지표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핵심 요약

  • 조정 EPS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사상 최대 1.69달러를 기록했다.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분기 최대 7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순이자수익은 대출 증가에 힘입어 14% 늘어난 약 35억 달러였다.
  • 고객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거래 수익은 16%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 예상치를 웃돈 EPS에도 주가는 장 개시 전 거래에서 약 4% 하락했다.
  • 경영진은 2026년 연간 매출과 순이자마진 증가율이 기존 전망 범위의 하단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실적

찰스슈왑은 이번 분기에 개인투자자, 자문사, 자산관리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객 활동 증가와 대출 확대, 자산관리 수수료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했으며, 매출 증가에 비해 비용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총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사상 최대 약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세전이익률은 54.8%로 약 35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진은 이번 실적이 사업 규모와 효율화 노력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고객 활동도 활발했다. 찰스슈왑은 이번 분기에 120만 개의 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했으며, 연초 이후 고객과의 접점은 18억 회에 달했다고 밝혔다. 핵심 순신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재무 지표

  • 매출: 71억7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 조정 EPS: 1.69달러,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 순이자수익: 약 35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 자산관리 및 관리 서비스 수수료: 19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 거래 수익: 12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 일평균 거래 건수: 1070만 건.
  • 조정 비용: 약 32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 조정 세전이익률: 54.8%, 전년 동기 대비 약 350bp 상승.
  • 총 신용거래 융자 잔액: 1879억 달러.
  • 은행 대출 총잔액: 723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 시가총액: 1596억5000만 달러.
  • 최근 12개월 자기자본이익률(ROE): 22%.

실적과 시장 예상치 비교

찰스슈왑의 EPS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소폭 밑돌았다.

  • 실제 조정 EPS: 1.69달러
  • 예상 조정 EPS: 1.66달러
  • EPS 예상치 대비 차이: 0.03달러, 예상치보다 1.8% 높음
  • 실제 매출: 71억7000만 달러
  • 예상 매출: 72억 달러
  • 매출 예상치 대비 차이: 약 3000만 달러, 예상치보다 0.4% 낮음

EPS가 예상치를 웃돈 폭은 크지 않았지만, 회사는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강한 실적과 이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던 만큼, 소폭의 매출 부진이 투자자들에게 더 크게 받아들여졌을 수 있다.

시장 반응

실적 발표 이후 찰스슈왑 주가는 장 개시 전 거래에서 3.97% 내린 92.9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는 96.80달러였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14.53달러보다 약 19% 낮지만, 52주 최저가인 83.96달러는 웃돌고 있다.

이번 하락은 소폭의 매출 부진과 견조하지만 기대를 크게 뛰어넘지는 못한 실적에 투자자들이 만족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고객 거래를 위해 일시적으로 맡겨 둔 예금인 거래성 스윕 현금 잔액이 감소했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 잔액의 변화는 자금 조달 추이와 향후 순이자수익에 대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InvestingPro 데이터에 따르면 찰스슈왑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64배,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0.36배다. 낮은 PEG는 이익 성장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InvestingPro의 적정가치 분석 역시 현재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하며, 찰스슈왑을 플랫폼의 주요 저평가 종목 목록에 포함하고 있다.

전망 및 가이던스

경영진은 높은 고객 참여도와 대출 증가, 활발한 거래 등 3분기의 여러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찰스슈왑은 4분기와 연간 실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 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30bp 확대.
  • 2026년 연간 매출과 순이자마진 증가율은 여름 사업 현황 발표 당시 제시한 전망 범위의 하단에 근접.
  • 연간 비용은 기존 전망 범위의 하단 수준.
  • 2026년 긍정적 영업 레버리지는 약 800bp로, 연초 예상치의 약 두 배 수준.

회사는 인공지능(AI), 거래 도구, 암호화폐 접근성과 자산관리 역량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AI 비서 Charlie를 확대하고, 금융 관련 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예측시장 기능을 추가하며, 직접 인덱싱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롱·숏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찰스슈왑이 38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InvestingPro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배당수익률은 1.32%다. InvestingPro는 찰스슈왑의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양호(GOOD)’로 평가한다. 또한 상세한 시각 자료와 전문가 분석을 담은 Pro Research Report를 제공하며, 이 보고서는 미국 주식 1400종목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경영진 발언

릭 워스터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현재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경쟁사들 사이에서 성과를 이어갈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설계하는 ‘Through Clients’ Eyes’ 전략이 사상 최대 실적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스터 CEO는 기술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투자자의 77%가 AI를 사용하며, 동시에 90% 이상은 AI 기술과 함께 사람이 관여하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선호가 사람과 기술을 결합하는 찰스슈왑의 사업 모델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베르데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조정 EPS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사상 최대 1.69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세전이익률은 54.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은행 대출 총잔액은 주로 보유자산 담보대출 수요에 힘입어 723억 달러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위험 요인과 과제

  • 시장 환경에 따른 매출 변동: 찰스슈왑의 실적은 금리와 거래 활동, 고객의 현금 보유 비중에 부분적으로 좌우된다.
  • 현금 잔액 추이: 스윕 현금 잔액의 전분기 대비 감소가 지속되면 향후 순이자수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롱·숏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 회사가 해당 사업의 성장 속도를 조절한 만큼, 무리 없이 얼마나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지가 과제다.
  • 비용 관리와 투자 사이의 균형: 효율화로 확보한 자원을 신상품과 AI에 재투자하고 있어 단기적인 이익률 확대가 제한될 수 있다.
  • 경쟁 압력: 회사는 경쟁이 치열한 금융서비스 시장에서 암호화폐, 예측시장, AI 도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은 AI 수익화, 현금 잔액 추이, 롱·숏 사업 등 세 분야에 집중됐다.

AI 관련 질문은 신규 도구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지, 대규모 언어모델을 회사 시스템과 어떻게 연계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워스터 CEO는 AI가 이미 고객 참여 확대와 자산관리 조언 개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규 자산 유입이 강한데도 현금 잔액이 감소한 이유도 물었다. 베르데스키 CFO는 고객 심리가 개선되면서 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이동한 결과이며, 구조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롱·숏 프로그램도 주요 화제였다. 워스터 CEO는 수요가 여전히 강하지만 서비스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성장 속도를 늦췄다고 말했다. 회사는 직접 인덱싱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자체 롱·숏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측시장과 거래 시간 확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워스터 CEO는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등 금융 관련 사건으로 현재의 이분형 옵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루 24시간, 주 7일 거래에 대해서는 유동성과 주문 체결 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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