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기아자동차의 11월 판매에 대해 연말 기대 요인들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현대차의 10월 판매는 수출 물량이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으며 중국의 기저효과 상실, 신흥국 성장률 둔화로 출고량 기준으로 전체 판매량은 소폭 회복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의 연말 판매 전망은 9~10월 판매 동향을 봤을 때 기대했던 효과들이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11월은 미국 공장에서 출고량 증가 외에 의미 있는 반전의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기아차의 경우 10월 판매량은 국내 공장의 근무 일수 증가로 빠르게 회복했으나 11월 전망 역시 어둡게 봤다.
류 연구원은 "국내 부분이 10월 선수요가 발생한 관계로 회복세 둔화, 중국에서 경쟁력 하락으로 침체 지속, 미국 공장은 신형 SUV가 생산되는 내년 초까지 회복이 더딜 것"으로 판단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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