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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한숨 돌린 이재용 '무죄'…경영보폭 넓어진다

입력: 2024- 02- 06- 오전 12:09
© Reuters.  '사법리스크' 한숨 돌린 이재용 '무죄'…경영보폭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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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3년5개월간 자신의 경영 족쇄가 됐던 '사법 리스크'의 무게를 덜게 됐다.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다.

아직 1심이긴 해도 '무죄'를 받은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이 회장의 경영 동력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예고했던 대형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투자에 대한 기대는 물론 책임 경영을 위한 등기임원 복귀 여부, 그룹 콘트롤타워 부활 가능성도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13명에게도 모두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이 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미래 먹거리를 위한 대형 M&A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의 대형 M&A 사례는 2017년 이 회장이 직접 추진한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과의 빅딜이 마지막이다.

올해 대형 M&A 가능성은 이미 시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대형 M&A에 대한 계획이 올해 나올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대형 M&A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의식해 이렇다 할 빅딜을 내놓지 못 했다. 무죄를 선고 받은 만큼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컨트롤타워 부활의 전제 조건은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여파로 '미래전략실'(미전실)이 공식 해체된 이후 컨트롤타워 기능이 크게 약화했다. 조타수 부재로 그룹 차원의 신사업 추진 동력도 떨어졌다. 삼성의 주요 사업으로 떠오른 바이오·배터리 등은 미전실이 키운 사업이다.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던 만큼 컨트롤타워 부활 명분도 생겼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 워치독' 역할을 하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도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의 '뉴삼성' 기틀을 다지기 위한 인사나 조직 개편도 점쳐진다.

이 회장의 '책임 경영'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10월 회장으로 승진한 이 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 신분이다. 법적 리스크가 줄어든 만큼 등기 임원 복귀도 점쳐진다. 등기 임원은 미등기 임원과 달리 이사회 구성원으로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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