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에 짓고 있는 반도체 5공장 건설을 잠정 연기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 불황이 계속 되면서 속도를 조절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2일 삼성전자 (KS:005930)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 공사 전면 중단은 아니다. 3공장까지 지어지고, 이제 4공장을 짓고 있는 단계"라면서 "5공장은 사실 좀 더 먼 미래의 얘기고 속도 조절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투자 계획에도 변함이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30일 공문을 통해 평택 5공장 공사 중단을 지시했다.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작업을 중단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평택캠퍼스 1,2,3 공장에는 최첨단 D램,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라인이 들어서있으며, 4,5공장이 공사 진행중이다.
평택캠퍼스는 샘 올트먼 AI 최고 경영자(CEO)가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