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 배당 총액은 2.45조원이며 3월 정기 주주총회 최종승인을거쳐 3월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2023의 주주환원정책은 3년간 FCF(프리캐시플로우)의 50%환원 매년9.8조원을 배당하는 정책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경기 변화 등 현금 흐름 측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기말 배당을 포함해 3년간 총 29.4조원을 기존 약속대로 배당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것이다.
이어 "지난해부터 업황 악화와 대내외 높은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면서 회사 경영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존 주주 환원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정규배당 외에 일부에 대한 조기로 추가 환원도 검토하고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상 기간이 종료전에라도 M&A추진이나 현금 규모등을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시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