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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KS:005930)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연간 9조8000억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또 삼성전자는 매년 잔여 재원을 산정해 충분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정규 배당 외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정책도 유지한다.
차기 주주환원 정책 대상 기간 종료 이전이라도 인수합병(M&A) 추진, 현금 규모 등을 고려해 탄력적인 신규 주주환원 정책 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61원, 우선주 1주당 362원의 기말배당을 실시한다 공시했다. 4분기 배당 총액은 2조4500억원으로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총 잉여 현금흐름은 18조8000억원으로 주주환원 정책상 재원은 50%인 약 9조4000억원이다.
이번 기말배당을 포함하면 삼성전자가 3년간 지급한 배당금은 총 29조4000억원이다. 총 잉여현금흐름의 157%, 주주환원 재원의 31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