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7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270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0.1% 증가했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개발부터 미국 판매 허가까지 독자 진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2020년 2월 SK바이오팜의 미국 유통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에 출시한 엑스코프리는 현재까지 지속해서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2만6000건의 처방이 이뤄지면서 뇌전증을 적응증으로 갖는 경쟁 신약의 출시 시점 처방 수 대비 2.2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엑스코프리 발매 직후 매출액은 21억원이었다.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처음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 403억원으로 폭증했다. 시장을 넓히던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1분기 539억원, 2분기 634억원, 3분기 757억원 등 매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뇌전증 적응증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세노바메이트의 매력은 수익성이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처음 자력으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268억원, 영업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추가적인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를 활용해 아시아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 신약으로 임상 3상을, 강직-간대발작(PGT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까지 모두 2025년까지 신약 승인신청(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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