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우버가 주류 배달 플랫폼 드리즐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우버(NYSE:UBER)가 3년 전 11억 달러에 플랫폼을 인수한 드리즐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SNS 게시글에 드리즐리가 3월 말 공식적으로 종료되며 그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우버는 2021년 드리즐리를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 후 독립적인 앱으로 계속 운영해왔으며 이제 우버 이츠 플랫폼에 통합된다.
피에르 디미트리 고어-코티 우버 배달부 수석 부사장은 성명서에서 "드리즐리를 종료하고 음식부터 식료품, 술까지 모든 것을 우버 이츠로 통합해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드리즐리는 현재 합법적인 주에서 맥주, 와인 및 양주를 배달하고 북미 전역의 소매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우버는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미국 35개 주와 전 세계 25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자체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성장시킴에 따라 드리즐리의 업계 경험을 반영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드리즐리 고객 대부분이 우버 계정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리즐리는 몇 년 전 약 250만 명의 고객의 개인 정보를 노출한 보안 결함 규제 당국으로부터 피소를 당했으며 이후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수집을 제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