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에서 ‘B2B’ 영역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B2C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면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호텔 TV 사업 영역에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내 확고한 1등을 수성하고 있다.
또 사이니지, 의료용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기반으로 구축한 영업망을 비롯해 고객지원(A/S), 유지 보수 전문 인력 등도 B2B 사업에 있어 다양한 신사업으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이다.
LG전자는 LA를 비롯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B2B 고객 대상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 Business Innovation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개관한 LA BIC는 연간 200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방문해 마이크로 LED, OLED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LG 그램, 의료용 모니터,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왔다.
실제로 메디컬(Medical) 콘셉트로 꾸며진 총 12개의 LA BIC 전시 공간에서는 로비, 간호공간, 회의실, 엑스레이 검사실, 입원실 등 다양한 공간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교실, 독서실, 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셉트별 전시 공간과 길 안내를 돕는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 배송 로봇인 클로이 서브봇(ServeBot) 등 로봇 제품과 북미 시장에 판매될 11kW 완속 전기차 충전기, 상업용 프로젝터 LG 프로빔(ProBeam)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중요한 메디컬/헬스케어 시장으로 주요 병원과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본사 및 연구소를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Hollywood) 주요 영화 제작사들의 본사 등이 소재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