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스페인 공항 운영업체인 에나가 영국의 에든버러 공항을 인수하려 한다.
익스텐션 매거진은 11일(현지시간) 에나가 에든버러 공항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나 대변인은 "세계 주요 공항 사업자로서 에나는 모든 가용 자산을 평가하고 있다"며 "영국에는 판매 중인 여러 공항이 있다"고 밝혔다.
익스텐션에 따르면 미국 펀드인 글로벌 인프라파트너스는 80.1%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에서 25억 파운드(31억 9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펀드는 HSBC를 자문으로 고용했다.
에나는 스페인의 모든 상업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저 관광의 빠른 회복으로 인해 이 지역의 대부분 경쟁사보다 팬데믹 여행 부진에서 더 빠르게 회복했다.
이 회사는 영국과 라틴 아메리카에도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에든버러 공항은 이용객 수 기준으로 영국에서 6번째로 큰 공항으로 팬데믹 이전 교통량의 93%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와 HSBC의 스페인 법인은 추가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