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LG NOVA 이석우 센터장 “올해 혁신 사업 성과 보일 것”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 NOVA(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올해 'CES 2024'에 디지털 헬스, 퓨쳐 테크, 클린 테크 스마트 라이프 등 4개 미래 산업 영역에 대한 성과를 공개했다.

LG NOVA는 올해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9개사와 함께 했다.

이석우 부사장 (LG NOVA 센터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함께 갈 스타트업 및 외부 투자자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NOVA는 올해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클린 테크(Clean Tech) ▲퓨쳐 테크(Future Tech)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등 4개 영역에 한정해 9개 스타트업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XR헬스'·'마인드셋 메디컬'·'C.라이트 테크놀로지스', 퓨쳐 테크 분야에서 '후마노'·'딥브레인 AI'·'나카미르'가 참여했다.

클린 테크와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서는 '브리키파이'·'로이비'·'키2이네이블' 등이 전시관을 채웠다.

그간 LG NOVA는 LG전자는 미래 먹거리에 대해 차원에서 다양한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을 개최·선정해왔다.

올해는 LG전자와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해당 과정을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전시에서 소개하는 스타트업 중 일부는 PoC(기술검증) 단계를 밟고 있고, 일부는 LG전자 사업본부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LG NOVA와 스타트업의 협력 사례는 신사업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NOVA는 지난 2020년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돼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50여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LG 전자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연계한 행사로 매년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을 개최해 다양한 혁신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도 열고 있다.

LG NOVA는 지난해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미래투자를 위해 기존 2000만 달러 수준의 NOVA 프라임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했다.

최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 전문 투자기업 등과 손을 잡고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향후 5년 간 헬스케어, 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협업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LG NOVA는 CES 2024에서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Building a brighter tomorrow together)’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다.

메인 전시장 LVCC에서 약 2.6km 거리의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Eureka Park)’가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