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KS:005930) 서초사옥.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삼성전자가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대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5% 떨어진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1.57% 상승한 7만77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좁히다 결국 10시24분께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개장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하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 급등과 영업이익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장 초반 선방했다. 여기에 지난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평가가 나오며 주가가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6400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2분기 6700억원, 3분기 2조4300억원, 4분기 2조8000억원으로 회복세에 집어들었다.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도 희망적인 해석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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