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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무선 투명 올레드 TV가 공개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강태우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선 "와우"하는 환호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이날 오전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LG전자(066570)의 혁신 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던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넘는 청중은 카메라에 올레드 T를 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작년 행사에서는 LG전자가 5번째 시그니처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는데, 올해는 한 차원 진화한 무선 투명 올레드 TV가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무선 투명 올레드 TV가 공개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 크기의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투명 올레드 TV다. 무선 AV 송∙수신 기술도 더했다. 투명 화면 덕분에 인테리어 조화는 물론 선을 없애 설치 장소의 제약도 줄였다.
투명하고 선을 없앴지만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만의 강점은 지켰다는 설명이다. 또 '투명 모드', '블랙 스크린 모드' 등 두 가지 화면 모드로 맞춤형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이날 직접 소개에 나선 프랭크 리 LG전자 HE사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책임은 "올레드 T는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놀라운 제품"이라며 "이 제품의 놀라운 장점 중 하나는 개방감을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로 커넥트 박스를 사용하면 어디에 설치하든 케이블로 인한 번거로움이 없다"면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화면 경험을 재정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올레드 T에 대한 관심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행사 종료 후 올레드 T가 재등장하자 가까이서 보기 위한 청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2024.1.9/뉴스1
한편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레드 계열의 체크 자켓에 노 타이 복장으로 행사장에 나타났다. 그는 LG전자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의 AI 기술'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AI가 사용자를 배려하고 공감해 더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며 공감지능(AI)의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을 꼽았다.
'LG AI 브레인'의 개발 소식도 전했다. 그는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으로 개발 중"이라며 "이 AI 브레인은 상호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화내용, 감정 등 맥락을 이해해 고객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무선 투명 올레드 TV가 공개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