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S:005930)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91% 줄고 영업이익은 35.03% 급감한 것이다.직전분기를 대비로는 매출은 0.5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5.23%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이었다.4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0조3601억원, 영업이익 3조7441억원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이다. 2022년대비 매출은 14.58% 줄고 영업이익은 84.92% 급감했다.
이날 공개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확정 실적과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성적은 이달 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