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천연가스 탐사 기업인 사우스웨스턴 에너지와 체서피크 에너지의 합병이 임박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5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턴 에너지와 체서피크 에너지가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중 하나를 설립하는 합병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 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들은 비용 절감과 미래 생산 증가를 위해 경쟁사를 인수하는 경향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사우스웨스턴과 체서피크의 합병도 이 흐름에 올라탄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체서피크의 가스 생산량은 최대 경쟁사인 EQT보다 크게 증가하고, 애팔래치아 마르셀루스 분지와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동부의 헤인즈빌 분지에서의 보유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체서피크의 천연가스에 대한 집중력 강화와 미국 걸프만 연안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할 전 세계적인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놓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합병 소식에 사우스웨스턴 에너지 주가는 9.5% 급등했고 체서피크는 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