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인텔이 새로운 AI 소프트웨어 회사를 분사한다.
인텔은 3일(현지시간) 디지털 중심의 자산 운용사인 콜로니 캐피탈과 다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AI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새로운 독립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인텔 (NASDAQ:INTC) 경영진은 거래의 가치나 새로운 벤처 기업의 과반수 지분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독립적인 이사회를 갖고 회사는 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큘8 AI(일명 '아티큘에이트 AI')로 불리게 될 새 기업체는 인텔이 처음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과 함께 진행한 기업용 AI 기술 연구의 결과물이다.
인텔은 자체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오픈소스와 내부 개발 기술을 결합한 생성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읽을 수 있으며 BCG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CG의 데이터 센터 내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인텔의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의 전 부사장 겸 총괄이자 아티큘8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될 아룬 수브라마니얀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날 생성 AI의 가장 큰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개념 증명을 구축하는 것은 쉽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용 방식으로 생산에 투입하는 것이 실제로 부족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인텔이 아티큘8을 만든 것은 사업 분사를 위해 외부 자본을 모색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움직임이다.
아울러 인텔은 자동차 칩 회사인 모빌아이 글로벌을 분사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칩 유닛을 최종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아티큘8의 콜로니 캐피탈 외에 다른 투자자로는 핀캐피탈, 마인드셋벤처스, 커뮤니타스 캐피탈, 자이언트립 캐피탈, GS퓨처스, 자인그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