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며 2650선에서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11%) 오른 2616.27에 개장한 뒤 장 막판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66억원, 기관은 813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 3509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의약품이 4.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장비(2.47%), 기계(2.42%)도 2%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64% 오른 7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대 올랐습니다.
삼성SDI (KS:006400)(3.62%), 기아 (KS:000270)도 3%대 상승했고 LG화학 (KS:051910)(2.67%)과 현대차 (KS:005380)는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p(0.79%) 오른 866.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원, 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57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태영건설 (KS:009410)이 ‘기업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태영건설 주가는 장 초반 20% 가까이 빠지면서 1935원까지 밀리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이후 거래 정지 직전 2760원(14.8%)까지 상승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3.74% 하락한 231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오전 10시8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사실을 공시하면서 30분간 매매가 정지됐습니다.
일동제약 (KS:249420) 주가는 강세였습니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술 이전 등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6%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85% 오른 1만 81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일동제약은 최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정’에 대한 기술 이전과 시험 생산을 마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