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애플워치.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애플이 특허 분쟁에 휘말리며 미국 내 판매를 중단했던 애플워치를 당분간이지만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7일(현지시간) 애플측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스마트워치 일부 모델에 대한 대미 수입 금지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월 애플워치의 일부 모델에 대해 미 의료기기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농도 측정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수입 금지를 결정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6에 이 기능을 처음 도입한 뒤 시리즈 7, 8 및 울트라에 계속 적용해 왔다.
그러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워치의 일부 최신기종에 대한 수입을 금지한 ITC의 결정에 불복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애플워치·에어팟 등 웨어러블 기기는 올해 3분기에만 82억8000만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린 애플의 핵심 사업이다.
이날 항소법원의 가처분 승인으로 애플 (NASDAQ:AAPL) 주가는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애플은 뉴욕증시에서 하락세를 점차 줄여 전 거래일보다 0.10달러(0.05%) 오른 193.1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분쟁 대상인 마시모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 이후 마시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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