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배당락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2023년 주식시장 폐장을 하루 앞둔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2%) 오른 2613.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0.12% 내린 2599.35에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7억원, 230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 홀로 445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통신업이 3% 넘게 하락했고 보험이 2%대, 증권과 건설업, 금융업 등은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철강금속은 2% 넘게 상승했고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의약품 등도 1%대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름세가 우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1.83% 오른 7만 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POSCO홀딩스 (KS:005490)와 NAVER (KS:035420)는 각각 4%, 3%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과 기아 (KS:000270)도 1%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KS:005380), LG화학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5포인트(1.35%) 오른 859.79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대를 팔아치웠고 외국인 홀로 2529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 (KS:005930)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3% 오른 7만 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올랐고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월 12일(7만 8900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태영건설 (KS:009410)은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워크아웃설이 재차 부각되면서 이날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9.57% 하락한 240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전일 대비 20.40% 떨어진 238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태영건설은 개장 직전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르면 이번 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공시를 내고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