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인텔 (NASDAQ:INTC).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에 건설하는 공장에 대규모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인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1% 올라 50.5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이스라엘 정부는 인텔이 이스라엘 남부에 250억달러 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데에 32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할 보조금은 반도체 공장 투자 비용의 12.8%에 달한다.
이번 투자 규모는 이스라엘 투자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신규 공장은 2027년 완공돼 203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많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와 반도체 기업의 생산 거점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쟁 중인 와중에도 인텔이 이스라엘에 뛰어든 것은 기술이 급변하는 이 시점에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텔 주가가 오르자 대부분의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4.49달러(0.92%) 상승한 492.79달러에 장을 마쳤고 AMD는 전 거래일보다 2.73%, 퀄컴은 1.37%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