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칩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시놉시스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앤시스의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시놉시스가 시장가치가 300억 달러에 달하는 앤시스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제출했다고 익명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놉시스는 앤시스와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협의 중인 기업 중 하나인 반면 앤시스는 다른 구매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놉시스의 입찰이 우위를 점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
아울러 앤시스가 제시한 제안은 주당 400달러를 훨씬 넘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되지 않을 경우 몇 주 안에 협상안이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협상은 시놉시스 공동창업자인 아트 드 지우스가 1월 1일 최고경영자 새신 가지에게 최고경영자 권한을 넘기고, 이사회 의장 역할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시놉시스가 리더십 변경 과정에서 혁신적인 인수를 추구하는 것은 앤시스 소프트웨어의 상업적 매력을 강조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테니스를 비롯한 디자인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앤시스 주가는 18% 오른 357.98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반면 시놉시스 주가는 6% 하락한 524.4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앤시스와 시놉시스는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